누구에게 어떤 선물? 설 선물 고민되면 ‘심리적 거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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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꼭 선물을 보내야 할까? 귀찮아서 그냥 넘기기엔 아쉽다.
선물을 고르기 힘들다면 '심리적 거리'를 활용해보자.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쉽고 간단한 질문 몇가지로 상대방과 나의 심리적 거리를 알아볼 수 있다.
설 명절에 많이 주고받는 선물로 매년 샴푸·보디워시나 수건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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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사람은 부담없는 기프티콘 전달
설 명절에 꼭 선물을 보내야 할까? 귀찮아서 그냥 넘기기엔 아쉽다.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까닭이다.
14년째 경제·사회 활동 비결을 강의하는 라이프코치 홍성향씨는 “새해를 맞아 주변 상황을 재정비할 때 상대에게 존재감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며 “친밀한 사람에겐 정성 들인 선물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성의 표시라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귀띔했다.
선물을 고르기 힘들다면 ‘심리적 거리’를 활용해보자. 심리적 거리란 상대방을 떠올렸을 때 개인이 느끼는 멀고 가까움을 뜻한다.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쉽고 간단한 질문 몇가지로 상대방과 나의 심리적 거리를 알아볼 수 있다.
재미로 알아보는 ‘심리적 거리’
특정 인물을 떠올리며 아래 질문에 답하면 된다. 모든 문항의 답변 점수를 더하면 심리적 거리 점수가 나온다. 점수가 크면 가까운 사이, 작으면 먼 사이를 의미한다.
●얼마나 자주 연락하나요?
주 1∼3회 이상(3점), 한달 1∼2회(2점), 6개월 1∼2회(1점), 그 이하(0점)
●최근 얼굴을 보고 만난 것은 언제인가요?
하루 이틀 전(3점), 몇주 전(2점), 몇달 전(1점), 몇년 전(0점)
●거주지가 가까운가요?
1시간 내(3점), 반나절 걸리는 거리(2점), 하루 종일 투자해야 하는 거리(1점), 만나기 어려움(0점)
●은혜를 갚아야 하나요?
매우 그렇다(3점), 그렇다(2점), 보통이다(1점), 아니다(0점)
●앞으로도 꾸준히 연락하게 될 관계인가요?
가족 또는 지인(3점), 회사 동료(2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친구(1점), 먼저 연락해야만 만날 수 있는 사이(0점)
15∼12점이 나왔다면 인생에서 꼭 필요한 소중한 사람이란 뜻이다. 이런 사람에겐 직접 만든 선물을 전해보자. 귤청이나 도라지정과는 만들 땐 손이 많이 가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큰 감동을 느끼는 선물이다. 곶감 안에 잘게 부순 각종 견과류를 채운 곶감단지는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아 선물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11∼8점은 서로의 취향을 잘 알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이다. 상대방을 떠올리며 오랜 시간 무엇을 줄지 고심한다면 받는 이도 어렴풋이 그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상대와 어울리는 향을 떠올리며 향초나 향수를 골라보자. 선물받는 사람이 애주가라면 입맛을 저격할 전통주도 좋다.
7∼4점이 나온 관계라면 오히려 선물 고르기는 더 쉽다. 실용성이 높아 누구나 반기는 생필품을 건네면 되기 때문. 설 명절에 많이 주고받는 선물로 매년 샴푸·보디워시나 수건 등이 꼽힌다. ‘올 한해 바라는 모든 일이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라는 짧은 덕담도 함께 보낸다면 금상첨화다.
3점 이하는 가벼운 성의를 표현할 수 있는 선물이 적당한 관계다. 가격대도 저렴하고 받는 이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 정도가 좋다. 맛집에서 구매한 떡 같은 먹을거리는 어떨까. 선물을 전달할 때도 직접 만나기 어렵다면 모바일 기프티콘을 활용하면 된다. 주소를 모르는 사이에도 쉽게 선물을 줄 수 있어 간편하다.
※질문 문항은 임의로 구성한 것으로 결과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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