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어떤 선물? 설 선물 고민되면 ‘심리적 거리’ 활용

서지민 2023. 1. 1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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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꼭 선물을 보내야 할까? 귀찮아서 그냥 넘기기엔 아쉽다.

선물을 고르기 힘들다면 '심리적 거리'를 활용해보자.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쉽고 간단한 질문 몇가지로 상대방과 나의 심리적 거리를 알아볼 수 있다.

설 명절에 많이 주고받는 선물로 매년 샴푸·보디워시나 수건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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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분에겐 직접 만든 귤청 등 제격
어색한 사람은 부담없는 기프티콘 전달
이미지투데이

설 명절에 꼭 선물을 보내야 할까? 귀찮아서 그냥 넘기기엔 아쉽다.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까닭이다.

14년째 경제·사회 활동 비결을 강의하는 라이프코치 홍성향씨는 “새해를 맞아 주변 상황을 재정비할 때 상대에게 존재감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며 “친밀한 사람에겐 정성 들인 선물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성의 표시라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귀띔했다.

선물을 고르기 힘들다면 ‘심리적 거리’를 활용해보자. 심리적 거리란 상대방을 떠올렸을 때 개인이 느끼는 멀고 가까움을 뜻한다.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쉽고 간단한 질문 몇가지로 상대방과 나의 심리적 거리를 알아볼 수 있다.

 

재미로 알아보는 ‘심리적 거리’

특정 인물을 떠올리며 아래 질문에 답하면 된다. 모든 문항의 답변 점수를 더하면 심리적 거리 점수가 나온다. 점수가 크면 가까운 사이, 작으면 먼 사이를 의미한다.

얼마나 자주 연락하나요?

주 1∼3회 이상(3점), 한달 1∼2회(2점), 6개월 1∼2회(1점), 그 이하(0점)

최근 얼굴을 보고 만난 것은 언제인가요?

하루 이틀 전(3점), 몇주 전(2점), 몇달 전(1점), 몇년 전(0점)

거주지가 가까운가요?

1시간 내(3점), 반나절 걸리는 거리(2점), 하루 종일 투자해야 하는 거리(1점), 만나기 어려움(0점)

은혜를 갚아야 하나요?

매우 그렇다(3점), 그렇다(2점), 보통이다(1점), 아니다(0점)

앞으로도 꾸준히 연락하게 될 관계인가요?

가족 또는 지인(3점), 회사 동료(2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친구(1점), 먼저 연락해야만 만날 수 있는 사이(0점)

 

15∼12점이 나왔다면 인생에서 꼭 필요한 소중한 사람이란 뜻이다. 이런 사람에겐 직접 만든 선물을 전해보자. 귤청이나 도라지정과는 만들 땐 손이 많이 가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큰 감동을 느끼는 선물이다. 곶감 안에 잘게 부순 각종 견과류를 채운 곶감단지는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아 선물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11∼8점은 서로의 취향을 잘 알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이다. 상대방을 떠올리며 오랜 시간 무엇을 줄지 고심한다면 받는 이도 어렴풋이 그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상대와 어울리는 향을 떠올리며 향초나 향수를 골라보자. 선물받는 사람이 애주가라면 입맛을 저격할 전통주도 좋다.

7∼4점이 나온 관계라면 오히려 선물 고르기는 더 쉽다. 실용성이 높아 누구나 반기는 생필품을 건네면 되기 때문. 설 명절에 많이 주고받는 선물로 매년 샴푸·보디워시나 수건 등이 꼽힌다. ‘올 한해 바라는 모든 일이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라는 짧은 덕담도 함께 보낸다면 금상첨화다.

3점 이하는 가벼운 성의를 표현할 수 있는 선물이 적당한 관계다. 가격대도 저렴하고 받는 이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 정도가 좋다. 맛집에서 구매한 떡 같은 먹을거리는 어떨까. 선물을 전달할 때도 직접 만나기 어렵다면 모바일 기프티콘을 활용하면 된다. 주소를 모르는 사이에도 쉽게 선물을 줄 수 있어 간편하다.

※질문 문항은 임의로 구성한 것으로 결과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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