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향한 준수한 평가, “좋은 경기력으로 선발 입증”...평점 7

김영훈 기자 2023. 1. 1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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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경합을 펼치는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Getty Images 코리아



황희찬(27·울버햄튼)이 이번 경기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울버햄튼은 15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일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전반전부터 경기를 주도했으나 쉽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전 들어서 앞서갔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마테우스 누네스의 패스가 수비 맞고 굴절된 뒤 다니엘 포덴스에게 향했고 이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울버햄튼은 웨스트햄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추가, 리그 16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을 탈출했다.

황희찬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좌우측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수비를 끌어당겼고, 박스 안쪽으로 침투를 가져가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황희찬은 72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볼터치 34회, 패스정확동 87%, 키패스 3회, 볼경합 6회 중 3회 성공을 기록했다. 그러나 슈팅은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영국 지역 매체 ‘버밍엄메일’은 황희찬에게 준수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평점 7점을 부여하며 “황희찬은 리그 재개 후 훌렌 로페테기(57) 감독의 최애로 떠올랐다. 오늘 그는 또 다른 모습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선발 출전을 입증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황희찬은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 합류해 5골을 터트리는 저력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침묵이 길었다. 지난 시즌 2월 아스널전 득점 후 지난 7일 리버풀과의 FA컵 일정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오랜 득점 침묵을 깼지만 이후 2경기에서 다시 침묵 중이다. 현재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선택을 받고 있는 상황, 앞으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 또한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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