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73분-포덴스 결승골' 울버햄튼, 웨스트햄에 1-0 승리...리그 16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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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승점 3점을 챙기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17점(4승 5무 10패)을 만들며 16위로 도약,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18위(승점 15점)로 미끄러졌다.

홈팀 울버햄튼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다니엘 포덴스-마테우스 쿠냐-황희찬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주앙 무티뉴-후벵 네베스-마테우스 누녜스가 중원을 채웠다. 위고 부에노-막스밀리안 킬먼-네이선 콜린스-넬송 세메두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꼈다.

원정팀 웨스트햄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미카엘 안토니오가 최전방에 나섰고 파블로 포르날스-루카스 파케타-자로드 보웬이 공격 2선을 꾸렸다. 토마시 수첵-데클란 라이스가 중원을 맡았고 아론 크레스웰-안젤로 오그본나-나이프 아구에르드-블라디미르 쿠팔을 비롯해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3분 울버햄튼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뒤에서 한번에 넘어오는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쿠냐에게 패스를 내줬고 쿠냐는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막혔다.

울버햄튼이 다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중앙의 네베스에게 패스했고 네베스는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분 상대 코너킥을 역습으로 전개한 울버햄튼은 오른쪽 측면에서 누녜스가 쇄도하는 황희찬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수비수 발에 맞은 뒤 포덴스에게 연결됐고 포덴스는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18분 쿠냐, 포덴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라얀 아이트 누리, 라울 히메네스를 투입했다. 곧이어 후반 28분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무티뉴 대신 아다마 트라오레, 마리오 르미나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울버햄튼이 다시 찬스를 잡았다. 반대편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은 네베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를 때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울버햄튼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한 채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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