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헤비메탈’ 리버풀, 브라이튼 원정 0-3 완패...3G 무승
갈 길 바쁜 리버풀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 원정길에서 발목 잡혔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의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일정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에반 퍼거슨, 미토마 카오루, 아담 랄라나, 솔리 마치, 알렉시스 맥알리스타, 모이세스 카이세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레비 콜윌, 루이스 덩크, 파스칼 그로스, 로베르트 산체스가 나섰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조던 헨더슨, 앤드류 로버트슨,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케르가 출전했다.
두 팀의 주고받는 흐름 속에서 리버풀이 한 숨을 돌렸다. 전반 40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마치를 막는 과정에서 알리송 골키퍼가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PK를 선언했으나 VAR실과 소통 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후반전 브라이튼이 침묵을 깼다. 후반 1분 상대 볼을 끊어낸 뒤 수비 사이를 파고든 미토마가 박스 안쪽에서 패스를 내줬고 침투하던 마치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라이튼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7분 압박을 통해 소유권을 가져온 뒤 빠른 역습을 이어갔다. 수비 사이를 파고든 마치가 퍼거슨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두 팀은 변화를 시도했다. 브라이튼은 조엘 펠트만, 대니 웰벡(후반 22분)을, 리버풀은 조 고메즈, 하비 엘리엇, 나비 케이타, 벤 도크(후반 24분)을 투입했다.
브라이튼의 득점이 이어졌다. 후반 36분 롱스로인 상황에서 웰벡이 수비를 뚫고 침착하게 슈팅을 가져가며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0-3으로 종료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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