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대굴욕' 리버풀, 브라이튼에 0-3 대패...8위 추락+2연패

[포포투=백현기]

리버풀이 브라이튼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승점 30점으로 7위로 올라섰고, 리버풀은 승점 28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퍼거슨, 미토마, 랄라나, 마치, 맥 앨리스터, 카이세도, 에스투피냔, 콜윌, 덩크, 그로스가 선발 출전했고 산체스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살라, 각포, 옥슬레이드-체임벌린, 헨더슨, 파비뉴, 티아고, 알렉산더-아놀드, 마티프, 코나테, 로버트슨이 선발로 나섰고 알리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각포 선발'...팽팽했던 전반전

브라이튼이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8분 마치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알렉산더-아놀드가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맥 앨리스터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알리송 정면에 안겼다.

각포가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8분 살라가 돌파 후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산체스에게 막혔고, 이후 상황에서 각포의 발에 맞지는 못했다. 브라이튼이 반격했다. 전반 29분 미토마가 리버풀의 뒷공간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리버풀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41분 마치가 뒷공간 침투를 했고, 알리송에게 걸려 넘어지며 브라이튼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후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되며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마치 멀티골, 웰벡 쐐기골...리버풀 대굴욕

브라이튼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분 리버풀의 빌드업 과정에서 미스가 나왔고 미토마의 패스를 받아 마치가 마무리했다. 브라이튼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8분 퍼거슨의 패스를 받아 마치가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앞서간 브라이튼이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21분 웰벡과 벨트만이 투입됐다. 이어 리버풀은 대거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23분 도크, 케이타, 엘리엇, 고메즈가 투입됐다. 리버풀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리버풀이 계속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1분 엘리엇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잡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하지만 브라이튼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웰벡이 한번에 앞으로 넘어온 공을 살짝 띄워 왼발로 마무리했다.

브라이튼이 여유롭게 체력 안배를 했다. 후반 추가시간 데 제르비 감독은 주축 선수인 맥 앨리스터, 미토마, 덩크를 빼고 사르미엔토, 램프티, 웹스터를 투입했다. 후반 47분 교체로 들어온 사르미엔토가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지만 알리송이 쳐냈다. 결국 끝까지 경기를 주도했던 브라이튼이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결과]

브라이튼(3): 마치(후반 2', 후반 8'), 웰벡(후반 36')

리버풀(0): -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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