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무리뉴 이후 첫 9연승 쾌거→데뷔 후 벌써 21승→6년만에 '우승 꿈'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6년만에 팀을 9연승으로 이끌었다. 영국 데뷔 첫 해만에 이룬 쾌거이다. 그는 또한 데뷔 후 가장 빨리 20승을 달성한 맨유 감독이기도 하다.
맨유는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후반 15분 맨시티의 잭 그릴리쉬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하지만 후반 33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동점골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역전골 덕분에 홈구장에서 통쾌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9연승을 달렸다. 텐 하흐는 2017년 1월 무리뉴 이후 첫 9연승을 거두는 맨유 감독이 됐다. 지난 6년간 무관의 설움을 날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텐 하흐는 영국 축구 데뷔 해에 위르겐 클롭이나 펩 과르디올라보다 더 나은 승률을 기록한 감독이 됐다.
지난 12일 찰튼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면서 텐 하흐는 잉글랜드 무대 감독 데뷔 20승을 거두었다. 승률은 무려 74%에 이른다는 것이 영국 언론의 분석이다.
이는 랄프 랑닉의 승률보다 거의 두배에 이른다. 또한 솔샤르의 54%, 조세 무리뉴의 58%, 루이스 반 할의 52%보다도 더 높은 승률이다.
프리미어 리그 라이벌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미켈 아르테타, 위르겐 클롭과 같은 감독들보다도 더 높은 승률이다. 펩과 아르테타는 첫해에 56%, 클롭은 48%의 승률을 올렸을 뿐이다.
만약에 지금과 같은 성적을 올린다면 맨유는 2016-17년 시즌 무리뉴의 유로파 리그와 카라바오컵 더블 이후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현재 맨유는 카라바오 컵 준결승에 진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사우샘프턴과 뉴캐슬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사령탑에 오른 텐 하흐는 이미 팀의 21번째 승리를 만들어냈다. 공식전 9연승도 이글었다. 이는 2017년 무리뉴이후 6년만의 쾌거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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