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손연재, 리듬체조 대회 개최→트로트 스타된 송실장(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손연재가 후배 양성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손연재는 아침으로 요구르트와 과일을 먹었다. 이마저도 다 먹지 않았다. 손연재는 "은퇴하고 나니 오히려 식욕이 없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에는 먹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 더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아침을 먹은 뒤 스케줄을 시작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유망주들을 위해 직접 챌린지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후원사도 생겼다고 한다. 그러나 후원사가 있어도 대회 수익은 전혀 나지 않는다. 손연재는 적자만 보지 말자는 생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대회 장소에 도착한 손연재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어린 선수들은 손연재를 보자마자 팬심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줄 선 선수 모두와 사진을 찍었다. 대회가 시작되고 손연재는 선수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봤다. 잘하면 감탄하고 실수하면 안타까워했다. 손연재는 "이런 게 다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 국제대회 가서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연재가 가르친 제자들도 대회에 참가했다. 안무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눈물을 흘리던 선수가 훌쩍 성장해 완벽하게 무대를 마쳤다.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박나은 양도 대회에 참가한 것. 박주호의 아내 안나 씨가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손연재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나은이도 무대를 잘 마쳤다. 대회를 마친 뒤 시상식이 진행됐다. 손연재는 리듬체조에 재미를 느끼고 계속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7등까지 시상을 하는데, 다음부터는 10등까지 해야겠다며 웃었다. 손연재는 갈라쇼에서 직접 연기를 선보였다. '백조의 호수'에 맞춰 흑조가 됐다. 손연재는 현역 시절 선보였던 안무를 재구성해 선보였다.

한편 이영자의 새 매니저가 등장했다. 회사의 막내였다. 이영자는 매니저가 외가 친척과 닮았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왠지 모르게 이영자와 닮았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매니저와 송 실장에게 텀블러에 담긴 뭔가를 건넸다. 이영자는 뭔지 맞혀보라고 했다. 내용물은 바로 잣죽이었다. 송 실장이 딱 맞혔다. 이영자는 "잣과 쌀을 8 : 2 비율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송 실장과 매니저는 맛있게 먹었다. 잣죽에 이어 약과를 꺼냈다. 세 사람은 즐겁게 약과를 나눠먹었다.

이영자는 송 실장이 트로트 오디션에 출연했던 일을 언급했다. 촬영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송 실장이 직접 지원한 것이었다. 송 실장은 "버튼이 8개가 들어와야 합격인데 1개가 덜 나와서 불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누가 권유한 거냐고 물었다. 송 실장은 면민 체육대회에서 노래를 불렀던 게 계기가 됐던 것 같다면서 "선배님과 다니면서 노래도 몇 번 부르고, 제주도 갔을 때도 부르고, 재미있었던 추억이 많았다"고 말했다. 송 실장이 한 곡 뽑은 뒤 막내 매니저도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세 사람은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이영자는 직접 치킨을 튀기고, 송 실장과 매니저는 아이들을 위해 불러줄 노래를 연습했다. 그런데 송 실장이 트로트를 선곡해 이영자가 젊은 노래로 선곡하라고 조언했다. 이영자는 직접 튀긴 치킨을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아이들은 해맑게 좋아했다. 이어 축하 무대 시간이었다. 송 실장이 고른 노래는 다름 아닌 송대관의 '해 뜰 날'이었다. 송 실장은 "반성하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어야 하는데 정말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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