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처참한 개농장 현실에 탄식…“입양 안 되면 안락사”(캐나다 체크인)

이효리가 개농장 현실에 대해 얘기 나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토)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 5회에서 이효리, 고인숙이 개농장에서 구조했던 강아지 ‘빼꼼’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빼꼼이를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 “어떻게 구조했더라?”라고 물었다. 고인숙은 “백여 마리가 있는 개농장이었는데, 견주가 개들을 포기해 시의 소속으로 들어가게 된 거야”라고 말했다. 2주 동안 입양이 안 되면 안락사가 되는 상황이었다고. 이효리는 “난 개농장은 안 가봤어.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못 갈 것 같아”라고 전했다.

또한 이효리가 “백 마리 중 몇 마리가 입양 간 건데?”라고 묻자, 고인숙이 “2주 동안 38마리가 갔어”라고 답했다. 이어 담당 공무원에게 시간을 더 달라 부탁했는데, 입양 갈 수 있는 강아지를 골라 보라고 했다고. 많은 개를 구조했지만, 안락사도 피할 수 없었던 것. 고인숙은 험난했던 구조 과정을 떠올리며 결국 눈물 흘렸다.

이후 이효리와 고인숙은 빼꼼이와 감격의 재회를 했다. 처음에 긴장하던 빼꼼이가 나중에 이들을 알아보고 다가간 것. 고인숙은 그런 빼꼼이에게 “잘 살아”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유기견 봉사를 꾸준히 해온 이효리가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난 여정을 담은 ‘캐나다 체크인’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