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방출했던 풀백 다시 부른다…영입전 치열할 듯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카일 워커 피터스를 다시 불러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14일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토크스포르트는 “워커 피터스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 중 하나로 토트넘 홋스퍼를 지목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성사된다면 2년 반 만의 친정 복귀가 된다.
워커 피터스는 현재 사우샘프턴에서 뛰고 있다. 1997년생으로 영국 런던 태생은 그는 토트넘 U-18팀, U-21팀에서 성장했고, 2017~2020년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에서 풀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 시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조세 무리뉴 감독 모두로부터 그다지 큰 신임은 얻지 못했다. 워커 피터스는 사우샘프턴 임대를 거쳐 2020년 여름, 사우샘프턴으로 완전 이적한 뒤에야 본격적으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번 2022-23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4경기에 출전했다. 득점도 한 차례 올렸다.
토크스포르트는 “워커 피터스가 사우샘프턴과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해지자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기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이 워커 피터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토크스포르트는 “사우샘프턴은 워커 피터스 영입전이 치열할 것임을 인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또 다른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워커 피터스는 윙백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효과적인 공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키가 작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선호할 만한 선수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워커 피터스의 신장은 173센티미터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스퍼스웹은 또 “워커 피터스의 이적료가 싸진 않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워커 피터스와 사우샘프턴의 계약은 오는 2025년 여름까지다. 이적시장 전문 분석업체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워커 피터스의 현 몸값을 2500만 유로(336억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 지난 2021년 4월 토트넘-사우샘프턴전에서 워커 피터스가 손흥민과 볼을 다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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