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프리즘] '집콕' 취미로 '딱'…종이접기 유튜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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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 유튜브상에서 종이접기 콘텐츠의 인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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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내 종이접기 관련 채널 3000개 넘어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유튜브상에서 종이접기 콘텐츠의 인기가 뜨겁다. 종이접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채널을 찾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현재 유튜브에 종이접기 해시태그를 단 영상이 2만여 개에 달하고 관련 채널은 3000개가 넘는다"며 "코로나19 이후 종이접기 채널들의 구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고 현재까지도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종이접기 채널 중 가장 인기 있는 채널 중 하나는 '네모아저씨'다. 약 4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이 채널은 지금까지 600여 개의 동영상을 올렸다. 누적 조회수는 1억7000만 회에 이른다. 주요 콘텐츠는 색종이를 이용한 종이접기로, 각종 장난감부터 동·식물, 음식, 생활 소품까지 실물과 흡사하게 종이로 접는 법을 쉽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채널의 대표 영상은 종이 사람을 만드는 노하우를 공개한 영상으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640만 회 가까운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전투 팽이, 표창, 종이 상자 등을 만드는 법을 공유한 영상도 인기가 많다.
채널 '페이퍼빌드'는 종이블록을 활용한 신개념 종이접기를 선보이며 6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했다. 접기, 자르기, 붙이기, 조립하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각종 캐릭터와 로봇, 자동차, 총, 칼 등을 입체감이 살아있게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난이도별로 종이로봇 만드는 법을 다룬 시리즈다. 최근 업로드 중인 '포켓몬스터 캐릭터 종이접기' 시리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독자 6만 명을 보유한 채널 '위플레이'는 종이비행기에 특화된 콘텐츠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대한민국 종이비행기 국가 대표팀 위플레이가 운영하는 이 채널은 종이비행기에 숨겨진 공학 원리를 이용해 종이비행기를 잘 접는 방법을 알려준다. 영상에서 소개된 종이비행기 종류도 세계 종이비행기대회 멀리 날리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비행기부터 1.5 미터 대형 입체 우주선 등으로 다양하다.
채널 내 인기 영상은 콩코드 비행기, 링 비행기, 수잔 비행기, 멀날 비행기 등을 종이로 접는 노하우를 전하는 영상들로 모두 구독자 수를 훌쩍 뛰어넘는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종이접기송(구독자 11만 명) △Paper Crafts 1101(10만 명) △종이쌤(7만 명) △종이접기 TV(6만 명) △작은슥슥이 종이접기 색종이접기 쉬운 것(5만 명) △별별샘 무지개교실(5만 명) △색종이 연구소(4만 명) △종이로 못 만드는 게 없는 여자(3만 명) 등도 주목받는 채널로 꼽힌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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