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5연승' ATP 통산 2승...권순우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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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간판 권순우가 우리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 투어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현지 중계멘트 : 제가 보기엔 아웃입니다. 권순우가 새로운 챔피언입니다.]
[권순우 / 당진시청 : 결승전인 만큼 포기 않으려고 했고 팬들도 응원해 주시는데 포기하는 건 안 좋은 모습이고 끝까지 하려다 보니 오늘 결과 좋았습니다.]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도 현지를 찾아 힘을 보탠 가운데,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역대 최고 타이인 52위를 찍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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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의 우승…20위권 연파·5연승 질주
[앵커]
테니스 간판 권순우가 우리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 투어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예선 탈락 후 극적으로 부활해 5연승을 달렸습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치포인트, 아굿의 공이 아웃으로 판정되는 순간 권순우가 믿을 수 없다는 듯 환한 웃음을 짓습니다.
[현지 중계멘트 : 제가 보기엔 아웃입니다. 권순우가 새로운 챔피언입니다.]
우리 선수로는 처음 ATP투어 통산 2번째 정상,
이형택을 넘어 한국 테니스 새 역사를 썼습니다.
[권순우 / 당진시청 : 결승전인 만큼 포기 않으려고 했고 팬들도 응원해 주시는데 포기하는 건 안 좋은 모습이고 끝까지 하려다 보니 오늘 결과 좋았습니다.]
아스타나대회 이후 1년 반 만의 우승 트로피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예선 탈락 후 본선 진출자가 기권하면서 행운의 럭키 루저로 본선에 올랐고 부스타, 드레이퍼 등 힘든 상대들을 잇달아 꺾은 뒤 톱텐이나 다름없는 스페인의 아굿을 만났습니다.
한 세트 씩을 주고받는 뒤 맞이한 마지막 3세트.
서로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끝에 피 말리는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승리는 보다 공격적으로 나선 권순우의 몫이었습니다.
[권순우 / 당진시청 : 공격력이 더 좋다고 하면 조금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해서 연습을 많이 했고 동계훈련 때도 연습을 많이 했던 게 좋은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도 현지를 찾아 힘을 보탠 가운데,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역대 최고 타이인 52위를 찍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순우의 도전은 월요일 곧바로 개막하는 호주오픈으로 이어집니다.
120위권의 1회전 상대 등 대진운도 나쁘지 않아 또 한 번 새로운 역사가 기대됩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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