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전투기 호위 받으며 UAE 도착···‘경제외교’ 돌입
윤섣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도착해 국빈방문 행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국빈방문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졌다.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중동 지역 국가 첫 방문이기도 하다.
국빈방문인만큼 UAE 영공에 진입하자 UAE 전투기 4대가 각각 공군 1호기가 좌우 날개 옆에서 호위 비행했다.
윤 대통령은 공항 도착 뒤 김건희 여사와 손을 잡고 나란히 비행기 트랩을 내려왔다. 윤 대통령은 짙은 양복에 푸른 넥타이를, 김 여사는 베이지색 투피스에 푸른 머플러를 착용했다.
UAE 측에서는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장관,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장관, 누라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칼둔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압둘라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들과 차례로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14~17일 3박4일간 UAE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머물며 정상 외교에 나선다. 무함마드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원전, 방산 등 전방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바카라 원전을 직접 찾고,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UAE 일정을 마친 뒤 오는 17일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로 향한다.
아부다비 |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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