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REVIEW] ‘페르난데스-래시포드 연속골’ 맨유, 맨시티 꺾고 9연승 행진…3위 도약

김성연 기자 2023. 1. 1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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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까지 공식전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2위 맨시티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

경기 초반 맨유는 압박을 통해 중원에서부터 맨시티의 패스를 끊어내면서 역습을 전개했다.

11분 맨시티의 공을 가로채 빠르게 방향을 돌린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해 봤지만 골대 옆으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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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노 페르난데스(중앙)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잡았다.
▲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잡았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맨유의 기세가 무섭다. 이날까지 공식전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2위 맨시티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압박의 강도를 높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경기 초반 맨유는 압박을 통해 중원에서부터 맨시티의 패스를 끊어내면서 역습을 전개했다.

11분 맨시티의 공을 가로채 빠르게 방향을 돌린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해 봤지만 골대 옆으로 흘렀다. 4분 후 곧바로 또 한 번의 역습 기회를 맞았고 박스 근처에서 공을 돌리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맨시티는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고도 고전했다. 맨유의 압박 수비에 막혀 후방에서 공을 돌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내 맨유의 압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냈다. 엘링 홀란드가 적극적으로 내려왔고 케빈 더 브라위너도 프레드의 수비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시간이 갈수록 공격 시도 횟수를 늘려갔다.

24분 슈팅에 이어 세컨드볼이 홀란드에게 연결됐지만 그의 앞에는 프레드와 카세미루가 지키고 있었다. 이후 더 브라위너와 필 포든도 한차례 호흡을 맞춰봤지만 슈팅이 그대로 위로 떴다.

맨시티는 가까스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34분 에데르송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절호의 기회를 내주기도 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후반전에 들어섰지만 맨시티는 적극성을 올렸고 이내 결실을 봤다. 후반 15분 더 브라위너가 돌파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대 정면으로 올렸고, 교체 투입된 잭 그릴리쉬가 머리에 맞추면서 리드를 잡았다.

맨유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3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애초 페르난데스가 공을 받기 전 래시포드의 오프사이드가 판정됐지만 래시포드는 공을 터치하지 않았고 주심은 그가 득점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 결국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그리고 맨유가 그대로 분위기를 탔다. 4분 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건넨 패스를 래시포드가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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