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이천수, '♥심하은'에 결혼 10년 만에 다이아 프러포즈···편지·오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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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이천수가 결혼 10년 만에 심하은에 청혼했다.
14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이천수 부부, 그리고 모델 복귀 후 웨딩 화보 제안이 들어온 심하은의 모습 등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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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이천수가 결혼 10년 만에 심하은에 청혼했다.
14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이천수 부부, 그리고 모델 복귀 후 웨딩 화보 제안이 들어온 심하은의 모습 등이 그려졌다.
심하은은 다이어트에 완벽하게 성공한 자태로 잡지사에 나타났다. 심하은은 “내가 웨딩드레스를 입어도 되나 싶은 거지”라며 고민을 했다. 친구는 “안 그래도 기혼자로서 최초로 입은 거다. 경력 단절된 엄마가 11년 만에 런웨이에 서지 않았냐. 멋진 엄마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하은이로서 독자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심하은을 독려했다.
김지혜는 “정말 귀감이 된다. 이천수 씨랑 같이 사는 것만 봐도 그렇다”라며 박수를 쳤고, 박준형은 이에 김지혜의 옆구리를 쿡 찔러 눈치를 줬다.
심하은은 사전 미팅으로 이천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심하은은 “남들이 말하는 결혼기념일이 혼인 신고 날인지, 결혼식 날인지 모르겠다”라면서 “신혼 여행을 가잖아, 오빠가 취했다. 그리고 호텔에서 다 토해서 내가 다 치웠다. 거기다 숙취 때문에 다음날 김밥에 떡볶이를 먹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심하은은 “사실 임신 때문에 결혼식보다 혼전 임신을 해서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 그런데 오빠가 12월 17일에 한다고 해서 결혼식이 미뤄졌다. 오빠가 K리그 복귀를 했고, 아이를 기르고 그러다 보니 5년 지나고 결혼을 하게 됐다”라면서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씁쓸하게 나누었다.
그러나 웨딩 화보를 찍는 심하은에게 이천수는 당연하게 나타났다. 심하은이 데려다 달라고 말한 걸 "일 때문에 바빠"라며 냉정하게 거절한 것치고는 도리어 무언가를 준비한 눈치였다. 촬영장 스태프를 위한 커피를 준비한 건 물론, 화보 촬영이 끝나자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 반지와 편지를 준비한 것.
이천수는 “하은아. 주은이가 10살이 된 건 알아도 우리가 결혼 10주년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나를 위해 너를 포기한 거 알아. 변명하자면 가족이 있기 때문에 더 치열하게 달려와야 한 거 같다. 그렇지만 이제 네 말대로 앞으로 주변 돌아보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자. 진심으로 항상 고맙고 항상 사랑해”라는 내용의 편지를 주었다.
이천수는 “바쁘다는 이유로 10년 만에 챙겼다. 어떻게 보면 오늘이 우리의 진정한 결혼 기념일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결혼식 올린 날이 결혼 기념일인 거다”라고 말했고, 심하은은 “반지도 고맙고, 기념일 챙겨줘서 고맙다. 기념일이 올해가 1주년 같다. 변함없이 지금 마음 그대로 설레면서 행복하게 살자”라며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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