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따뜻한 전 세계 반전 여행지 5선
새해가 밝았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싶지만 밖으로 나가자니 아직 추위가 걱정된다. 그럼에도 이곳저곳 여행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을 터.
이들을 위해 추위는 잠시 잊은 채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반전 여행지를 소개한다. 비교적 가까운 아시아 국가부터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도시까지, 전 세계 곳곳에는 겨울에도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여행지가 있다.
코끝이 시릴 정도로 추운 일상에 지쳤다면 따스한 햇볕을 쬐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해보는 건 어떨까. 추위에 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녹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겨울에도 따뜻한 전 세계 여행지를 5곳을 소개한다.
두바이에서 쾌적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있으니 바로 겨울이다. 두바이의 겨울은 11월부터 3월까지다. 이 기간 동안 두바이의 낮 평균 기온은 25도, 밤 평균 기온은 15도로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와 비슷해 바깥 활동을 즐기기 좋다.
특히 일몰 시간대 햇볕에 반짝이는 황금빛 모래사장은 방문객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겨울에만 문을 연다는 사막 카페도 있으니 사막 사파리를 즐기며 함께 방문하면 좋다.
두바이를 겨울에 여행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축제다. 겨울철 두바이에서는 쇼핑과 볼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DSF), 두바이를 대표하는 명소를 지나는 두바이 마라톤,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모여 연주하는 두바이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그중 가장 유명한 축제는 섣달 그믐달 행사다. 연말마다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려는 방문객들로 두바이 시내가 북적인다.
방콕의 여행 성수기는 겨울이다. 11월부터 2월의 방콕은 다른 달에 비해 온도와 습도가 낮다. 독특한 동남아 분위기를 보다 쾌적하게 느끼고 싶다면 방콕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보길 추천한다.
러이 끄라통은 강물에 작은 배를 띄워 보내며 소원을 비는 축제로 방콕에서는 짜오 프라야(Chao Phraya)강에서 왕실 축제를 재현하는 행사가 함께 열린다. 그 밖에도 아버지의 날 행사 및 연말 불꽃놀이, 마카뿌자(Makha Puja)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칸쿤은 열대 사바나 기후로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곳이다. 우기인 5월부터 10월에 스콜성 비가 시도 때도 없이 내린다면 건기인 겨울에는 건조하고 온화한 날이 지속된다.
칸쿤의 겨울은 1년 중 가장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시기다. 수온이 여름에 비해 낮지만 활동하기 불편할 정도로 차갑지는 않다. 기온과 수온이 모두 온화하기에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과 같이 온몸으로 칸쿤의 바다를 즐기더라도 추위를 느낄 새 없다. 가을까지 몰아치던 태풍이 끝나고 적당한 바람이 불어오는 바다에서 카약을 타도 좋다.
액티비티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드넓은 백사장에 잠시 누워 여유를 즐겨보자.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볕을 느끼며 카리브해의 경치를 감상하기만 해도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녹아내린다.
겨울철 칸쿤의 매력은 밤에도 이어진다. 겨울은 칸쿤 내 레스토랑, 스파를 비롯한 각종 문화시설 대부분이 문을 여는 시기다. 밤에도 춥다고 하기 보단 선선한 날씨이기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 곳곳을 구경하길 추천한다.
보다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여름 음악 축제에 참여하자. 세계적인 음악인들의 천국으로 손꼽히는 케이프타운에서는 매년 여름 다양한 음악 축제가 열린다. 매년 3월 막을 여는 케이프타운 국제 재즈 페스티벌(Cape Town International Jazz Festival)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포크 앤 어쿠스틱 페스티벌(Cape Town Folk′n Acoustic Festival), 커르텐보쉬 여름 콘서트(Kirstenbosch Summer Concert Series)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니 방문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자.
자이푸르가 자랑하는 역사 문화재도 방문할만하다. 특히 자이푸르의 랜드마크, 시티 팰리스(City Palace of Jaipur)를 관람하며 왕실의 우아함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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