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복 폭동' 관여 혐의 브라질 전 장관 체포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한 대선 불복 폭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브라질 전 장관이 체포됐습니다.

14일 AFP통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안데르송 토헤스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에서 브라질로 귀국한 직후 브라질리아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대법원은 앞서 폭동을 묵인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토헤스 전 장관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브라질 경찰은 지난 10일 토헤스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쿠데타 계획을 의심케 하는 법령 초안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법령 초안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사법부에 개입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