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개인 최다 24P’ 우리은행 14연승 이끈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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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이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며 우리은행의 2023년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박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홈 경기에서 68-5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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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홈 경기에서 68-56으로 승리했다.
박지현은 38분 2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4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현이 이날 올린 24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박지현은 박혜진과 최이샘이 부상으로 결장하며 생긴 공백을 완벽히 메꿨다.
박지현은 이날 승리한 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처음 하는 경기이다 보니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신경 썼다. (박)혜진 언니와 (최)이샘 언니가 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가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남은 선수들이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팀의 기둥이나 마찬가지인 박혜진이 결장한 가운데 최이샘까지 부상으로 빠진 경기였다. 팀의 주축 선수가 두 명이나 이탈한 가운데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 박지현의 활약이 필요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지현이 볼 운반 등 활약을 기대했다.
박지현은 “휴식기 이후 다시 시작하는 경기였고, 주축 선수가 두 명이나 빠지다 보니 더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경기 결과는 좋았지만,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다시 정비해야 하는 부분들도 있었다. 휴식기 동안 그런 부분들을 다시 짚고 나왔는데 잘 풀린 것 같아서 좋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이날 3점슛 없이 24점을 올렸다. 골밑에서 자신 있게 올라가며 득점을 뽑아냈고, 자유투를 유도했다. 특히 BNK의 안혜지와 이소희와 미스매치 됐을 때 포스트업을 통해 손쉽게 득점했다.
박지현은 “원래 감독님께서 그날 경기에서 해야 할 것들을 한 명 한 명 짚어주시는데 오늘(14일)은 안에서 자신 있게 올라가라고 주문하셨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부분을 완벽히 수행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싶었는데 잘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제 장점은 가드 포지션 대비 신장과 피지컬이 좋아 외곽과 골밑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휴식기 동안 다른 장점을 만들기보다 기존의 내 장점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위성우 감독의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사실 고등학생 때 전천후 플레이어였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 하나부터 열까지 제대로 했던 것이 하나도 없었다. 안 좋은 습관들도 많았다. 프로에 와서 그런 부분들을 하나씩 다시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직 많이 배우고 혼나고 있다. 감독님께서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게 가르쳐 주셨고, 제 걸로 만들기 위한 과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14연승을 달리며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17연승에도 한 발자국 다가섰다. 또한 WKBL 역대 최다 연승인 19연승도 바라보고 있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해도 안팎으로 이야기가 흘러나오다 보면 선수들도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박지현은 “선수들끼리 연승에 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어떤 경기도 절대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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