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1/10만 닮아줘!"...베르캄프 아들, 아스널 탈락 후 5부리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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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전설 데니스 베르캄프의 아들 미첼이 5부리그로 향했다.
베르캄프는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인터 밀란을 거쳐 1995년 아스널에 입성했다.
미첼 베르캄프는 1998년생으로 네덜란드의 알메레 시티 유스를 거쳤다.
2021년 여름 이후 팀이 없던 그는 아버지의 클럽인 아스널에 입단 테스트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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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널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전설 데니스 베르캄프의 아들 미첼이 5부리그로 향했다.
베르캄프는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인터 밀란을 거쳐 1995년 아스널에 입성했다. 이후 11년 간 뛰면서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총 3번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거머쥐었고 4번의 FA컵 우승을 이뤘다.
특유의 우아한 터치와 볼 트래핑으로 정평이 나있는 선수다. 특히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멀리서 온 패스를 한번에 잡아놓고 골을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며, 화려한 터치 기술로 일명 '베르캄프 턴'을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의 아들도 축구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미첼 베르캄프는 1998년생으로 네덜란드의 알메레 시티 유스를 거쳤다. 이어 2021년 왓포드 U-21 팀으로 옮겨 잉글랜드 무대를 계속해서 두드렸다.
하지만 왓포드 U-23으로의 월반을 실패했다. 2021년 여름 이후 팀이 없던 그는 아버지의 클럽인 아스널에 입단 테스트를 봤다. 하지만 탈락했고, 결국 5부리그인 브롬리로 행선지를 옮겼다. 브롬리는 현재 잉글랜드 5부리그 격인 내셔널 리그에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롬리의 감독인 앤디 우드먼은 "내가 아스널에 있을 때 미첼을 지도해본 적이 있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다. 그가 우리 팀에 합류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슈퍼 스타 베르캄프의 아들이 입성했다는 소식에브롬리의 팬들은 흥분하고 있다. 팬들은 "아버지의 1/10이라도 따라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정말 보는 게 즐거울 것이다. 우리 클럽에 온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팬은 "베르캄프라는 이름이 적힌 우리 유니폼을 갖게 될지 몰랐다. 그가 아버지의 반만 해주면 참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데일리스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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