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이상준, 정우진과 친자 확인.."99% 일치" 충격 [★밤TView]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이상준(임주환 분)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됐다.
이날 이장미(안지혜 분)는 또다시 장영식(민성욱 분)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장미는 돈을 요구하며 장영식과 나은주(정수영 분)를 다시 한번 들쑤셨고, 때마침 이상준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상준은 이장미를 발견하자마자 김태주(이하나 분)를 민 것이 당신이냐며 분노했지만 이장미는 "장지우(정우진 분) 친엄마가 나거든. 아빠는 너고"라 폭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장미는 이어 "그날 밤, 기억 안 나냐. 20년 전 영월에서 내가 엄청 깨진 적 있지 않냐. 그날 내가 울고 있으니까 상준 씨가 술 마시자고 했다. 그래서 내가 위로해주다가. 그날 밤 우리는 같이 있었고 내가 상준 씨 아이를 가졌다"고 밝혀 이상준에 충격을 안겼다. 이상준은 끝까지 자신은 한 번도 여자 스탭들과 술을 마신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장영식은 "일 크게 만들지 말자. 다 널 위해서다"고 그를 타일렀다.
장영식은 이후 이장미를 따라나섰다. 이장미는 "왜 그랬냐"며 "우리 둘만의 비밀이 있지 않냐. 어쩌면 우린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엔 제대로 크게 부르겠다. 이상준이 지금껏 번 돈에 앞으로 10년 간 벌 돈까지. 7:3으로 나누자"고 말해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 장영식은 이에 미소지으면서 "당신 오늘 선 너무 많이 넘었다"며 "내가 연락할 때까지 기다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준은 장세란(장미희 분)을 찾아갔다. 이상준은 "절 평생 속일 생각이었냐. 어떻게 20년을 속이냐"고 분노했으나 장세란은 "너를 위해서였다"며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이상준은 "난 실수한 적 없다"며 "돈 때문에 그랬죠. 우리 집 돈줄 끊길까봐. 날 돈 버는 기계로만 생각한 거 아니냐"고 울컥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상준은 이어 친자 확인을 다시 해야겠다며 장영식에 부탁을 전했다.
이상준은 이후 김태주의 침대 밑에서 잠들면서도 "난 다 기억 난다. 네가 나 때문에 물 맞은 거, 우리 집 제삿날 한복 입고 전 부치고 노래한 거, 스토커한테 구해준 거까지"라 중얼거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태주는 울먹이는 목소리에 "너 무슨 일 있지"라며 "기억 지워진 건 난데 왜 네가 세상 무너진 얼굴이냐. 내가 너 그렇게 예뻐했냐. 근데 지금은 안 예뻐해서 그렇냐"고 답하며 이상준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김태주는 이후 차윤호(이태성 분)를 불러내 "그때 대표님 좋아했다. 그때 우리 둘이 정말 특별한 감정 없었냐"고 물어 당혹감을 안겼다. 차윤호는 "저는 특별했죠. 제가 마음을 비추었는데 태주 씨가 단번에 선을 그었다"며 "(이상준을)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았다"고 답했다. 이 대화를 우연히 엿듣다 혼란에 빠진 이상준은 장지우와의 친자 검사 결과마저 99% 일치로 나오자 손을 벌벌 떨며 괴로워했다.
한편 신무영(김승수 분)은 조남수(양대혁 분)가 하청업체에 '갑질'을 해온 사실을 알게 됐다. 조남수는 그런 적 없다고 변명했으나 대표실을 나오자마자 김소림(김소은 분)을 반드시 짤리게 만들겠다며 이를 갈았다. 김건우(이유진 분)은 분유병과 신발 등 아기 용품을 사며 설레어했다. 김건우는 장현정(왕빛나 분)을 찾아가 "다른 데 가서 셋이 살자. 나를 좀 믿어 봐라"며 한결같은 애정을 전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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