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6박 8일 ‘경제 외교’ 시작…“수출로 경제 활성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해외 순방을 위해 오늘(14일) 출국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하고 스위스 다보스 포럼까지 참석하는 일정입니다.
'경제 외교'를 전면에 내걸었는데, 순방 과정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의 배웅을 받으며 새해 첫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먼저 국빈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과 방산,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수출 관련 양해각서(MOU)도 상당수 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나라 1호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도 방문해 '탈원전 정책 폐기' 기조를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입니다.
순방에는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하는데, 대통령실은 '제2의 중동 특수'를 견인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중동 지역 첫 방문지로 UAE를 선택한 것은 우리 외교의 초점을 경제 활성화와 수출 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오는 17일, 스위스로 이동해선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다보스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내·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간담회도 주재합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지속 성장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연대 협력 방안, 민간 시장 중심의 경제정책 방향 소개 및 한국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출국 직전,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모든 일정은 '경제'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습니다.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두느냐가 순방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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