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6박 8일 ‘경제 외교’ 시작…“수출로 경제 활성화”

박민철 2023. 1. 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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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해외 순방을 위해 오늘(14일) 출국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하고 스위스 다보스 포럼까지 참석하는 일정입니다.

'경제 외교'를 전면에 내걸었는데, 순방 과정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의 배웅을 받으며 새해 첫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먼저 국빈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과 방산,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수출 관련 양해각서(MOU)도 상당수 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나라 1호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도 방문해 '탈원전 정책 폐기' 기조를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입니다.

순방에는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하는데, 대통령실은 '제2의 중동 특수'를 견인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중동 지역 첫 방문지로 UAE를 선택한 것은 우리 외교의 초점을 경제 활성화와 수출 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오는 17일, 스위스로 이동해선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다보스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내·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간담회도 주재합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지속 성장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연대 협력 방안, 민간 시장 중심의 경제정책 방향 소개 및 한국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출국 직전,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모든 일정은 '경제'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습니다.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두느냐가 순방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조완기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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