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민성욱, 임주환에 거짓말했나 "친자확률 99%" [종합]

김종은 기자 2023. 1. 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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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 민성욱이 임주환에게 친자 확인 결과를 알렸다.

14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32회에서는 이상준(임주환)이 20년간 가족이 숨기고 있던 비밀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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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민성욱이 임주환에게 친자 확인 결과를 알렸다.

14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32회에서는 이상준(임주환)이 20년간 가족이 숨기고 있던 비밀을 알게 됐다.

이날 이장미(안지혜)는 이상준 앞에서도 뻔뻔히 거짓말을 이어갔다. 이장미는 본인과 이상준이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함께 있던 그날 이상준의 아이를 가졌고, 그 아이를 장영식(민성욱)과 나은주(정수영)가 키우고 있다 주장했다.

황당했던 이상준은 "같이 일하는 여성 스태프한테 술 마시자고 한 적 단 한 번도 없다. 경찰서 가서 얘기하자"고 반박했으나, 장영식은 그를 말리며 "일 크게 만들지 말자. 그만 좀 해라. 다 널 위해서 그런 거다"라고 했다. 이장미가 떠난 뒤 이상준은 다시 한번 "그 여자 연락처 줘라. 경찰 조사받게 해야 한다"라고 했지만, 장영식은 "안 된다. 너 그러다 정말 무너진다"라고 거듭 말렸다.

이어 장영식은 "무슨 소리냐. 형도 그 이상한 사진에 속은 거냐"라고 화를 내는 이상준에 "그 여자 말이 맞다. 너 그날 술 취해서 실수했다. 네 아이가 맞다. 내가 유전자 검사해 봤다. 두 번이나 해봤다"고 소리쳤고, 이를 들은 이상준은 "다들 미친 거냐. 형이랑 형수 다 바보냐.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내 아이로 알고 키웠다고? 지우(정우진)랑 친자 검사 다시 하겠다. 내 눈으로 확인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가족에 대한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 이상준은 곧장 장세란(장미희)을 찾아갔다. "날 평생 속일 생각이었냐"는 물음에도 장세란이 비밀을 숨기려 하자, 이상준은 "다 알았다. 지우가 내 아들이라고 하더라. 왜 그러셨냐. 어떻게 나한테 말 한마디 없이 그런 결정을 내리냐"고 분노했고, 장세란이 "넌 왜 그랬냐"고 따지자 "그런 적 없다"고 소리쳤다.

이어 이상준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 이게 말이 되냐. 날 돈 버는 기계로만 생각한 거냐. 나 이제 어떡하냐. 태주(이하나)한텐 뭐라고 하냐. 일을 키운 건 엄마다. 당분간 엄마 얼굴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인 뒤 집을 떠났다.


이상준의 발길은 자연스레 장지우가 있는 카레집으로 향했다. 장지우가 내어준 카레집을 먹던 이상준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졌고, 이때 김태주(이하나)가 나타나며 그는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그러다 뭔가 다짐한 듯한 표정을 지은 이상준은 장영식에 전화를 걸어 "난 아무래도 못 믿겠으니까 지우랑 친자 검사 다시 해보겠다. 20년 전 기술이랑 지금은 다르지 않겠냐. 형이 좀 도와줘라. 지우가 눈치 못 채게"라고 알렸다.

이어 김태주가 그를 뒤따라 나와 위로를 건넸다. 그런 그를 보며 이상준은 "네 기억을 되살려 주려고 우리가 같이 뭘 했을까 생각해 봤는데 재밌고 즐거운 추억이 많지 않더라. 이제부터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었는데 1년이 지나도 네 기억이 안 떠오르면 어떡하냐. 다시 사귀자고 말하는 게 내가 미안하면 어떡하냐"고 울먹였다. 이에 김태주는 "기억이 날 거다. 내가 왜 너랑 혼인신고까지 하는 그런 미친 짓을 저질렀는지"라며 미소 지었다.

얼마 뒤 친자 확인 결과가 나왔다. 장영식은 "결과 나왔다. 친자 확률 99.92%. 직접 와서 보든지"라고 했고, 충격을 받은 이상준은 손을 떨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삼남매가 용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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