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 정우진 친자 확인…안지혜 납치 계획 [종합]

임시령 기자 2023. 1. 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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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이 자신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에서는 이상준(임주환)이 장지우(정우진)의 머리카락으로 친자확인을 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장미(안지혜)는 장영식(민성욱)을 찾아갔다. 이내 그는 "내 돈 내놔라. 이상준(임주환)한테 사촌형이 뭘 숨기고 있는지 다 말한다"고 난리를 쳤다.

이상준이 마침 도착하자 "김태주(이하나)를 계단에서 민 사람이 당신이지 않냐. 그날 주차장 계단에서 같이 있었죠"라고 물었다. 이장미는 시치미를 뗐다.

다만 이장미는 "장지우(정우진) 친엄마가 바로 나다. 아버지는 너"라며 "당신만 모르는 비밀이냐.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거냐"고 말했다. 영문을 몰랐던 이상준은 당황했다.

이장미는 "그날 밤 기억나지 않는 거냐. 4년 전 내가 울고 있으니까 술이나 한잔 하자고 했다"며 침대에 함께 누워있던 사진을 보여줬다. 이상준은 부인했지만, 자신만이 알고 있는 사실을 이장미가 알고 있자 동요했다.

이장미는 "당신 엄마랑 장영식, 나은주(정수영) 이 두 분이 우리 아들을 잘 키워주고 있었다. 내 머리카락 때서 친자검사를 해봐라. 돈 준비해서 연락 달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장미 뒤를 따라나선 장영식은 돈을 요구하는 이장미에게 분노했다.

장영식은 이상준에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 아들이 맞다. 내가 유전자 검사를 했다. 나은주는 임신 8개월 차에 유산했다"고 실토했다.

나은주는 "그 여자는 돈을 받고 사라졌다가 도박빚에 시달렸다. 마침 네 결혼 기사를 보고 다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이 "다시 유전자 검사하겠다"고 소리쳤지만, 장영식은 "두 번이나 했다. 다 네 아들이라고 나왔다"고 답답해했다.

이상준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상준은 "어떻게 온 가족이 나한테"라고 분노하자 장영식은 "고모까지 우리 셋만 아는 비밀"이라고 말했다. 절대 믿을 수 없었던 이상준은 "내 눈으로 확인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상준은 모친 장세란(장미희)을 찾아가 "나한테 먼저 말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영식이 형 스튜디오에서 그 여자와 형수까지 다 같이 마주쳤다. 지우가 내 아들이라더라"고 물었다.

이어 "어떻게 나한테 말 한마디 없이 그런 결정을 내리냐"고 하자 장세란은 "넌 왜 그랬냐. 널 위한 거였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살면 된다. 돈으로 막으면 된다"고 달랬다.

이상준은 "돈 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 돈줄이 끊길까 봐. 날 돈 버는 기계로만 생각했잖아. 가족들이 다 같이 속이고. 나 이제 김태주(이하나)한테 뭐라고 하냐"고 격분했다.

장세란은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던 최선의 선택이었다.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실망한 이상준은 "당분간 엄마 얼굴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무영(김승수)는 비서에게 "우리 회사에서 하청업체에 대한 갑질이 있었나 보다. 박사장 딸이 조대리(양대혁)에 대한 편지를 보냈다"고 말하며 근심을 드러냈다.

김소림(김소은)은 신지혜(김지안)와 함께 일하던 중 조대리와의 관계를 물었다. 김소림은 "조대리는 처음부터 대표님 딸인 걸 알고 만난 거네요. 제가 보기엔 지혜 씨가 아까워서"라고 걱정했다.

이후 신무영은 김소림과 손글씨 작업을 시작했다. 신무영은 김소림에게 "당신이 제일 예뻐", "보고 싶었어요", "붕어빵보다 따뜻한"이라고 적은 메모를 건넸다.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던 중 신무영은 "조대리를 친구로 만난 적이 있었냐"고 물었다. 당황한 김소림은 "첫인상이 아주 안 좋았다. 전 지혜 씨가 더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상준은 장지우를 만나러 카레 식당으로 향했다. 이상준은 장지우를 보고 난 뒤 마음이 복잡해졌다. 장지우는 힘이 없는 이상준을 보고 걱정했다. 이내 손수 카레를 입에 떠 넣어주자 이상준은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다.

때마침 김태주도 식당으로 도착했다. 김태주까지 식당에 도착하자 이상준은 급히 문밖을 나섰다. 이후 장영식에게 전화를 건 이상준은 "아무래도 못 믿겠으니까, 친자 검사 다시 해보겠다. 나 좀 도와줘라. 지우가 눈치 못 차리게"라고 도움을 청했다. 장세란 역시 "절대 알려져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김태주는 이상준을 위로하려 했다.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미안하다. 네 기억을 되살려주려고 뭘 같이 했을까 생각했는데 재밌고 즐거운 추억이 많지 않다. 이제부터 쌓아가고 싶었는데...1년이 지나도 네 기억이 안 떠오르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다. 이어 "다시 사귀자고 말하는 게 내가 미안하면 어떡하지"라고 불안해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잠에 들지 못한 이상준은 김태주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이상준은 장영식에게 자신의 타액이 뭍은 면봉을 건넸다. 장영식은 "네 이름으로 할 수는 없으니 가명으로 해두겠다"고 말했다.

김건우(이유진)는 장현정(왕빛나)의 카페를 찾았다. 김건우는 임신한 장현정의 상태를 물어본 뒤 아기 신발을 샀다고 자랑했다. 이어 "5개월까지 기다려봐라. 다른 곳에 가서 아기랑 셋이 살자"고 자신했다. 장현정이 "가족들이 알게 할 수 없다"고 했지만 김건우는 "아기 태명도 생각해봐라"며 웃었다.

그날 밤 이장미는 정체모를 괴한들과 함께 장지우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장미는 이들에게 "쟤를 잡아다가 가두면 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마침 이상준은 장영식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장형식이 "친자 확인 결과 나왔다. 친자 확률 99.99%"라고 말하자 이상준은 충격에 핸드폰을 떨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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