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투어 2회 우승 달성. 52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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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당진시청)가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투어 2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권순우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막을 내린 ATP 250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개인 통산 2번째로 투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권순우는 2021 아스타나오픈에서 한국 최연소 투어 우승자(만 23세 9개월)가 되었고, 이번에 다시 우승하면서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멀티 우승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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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당진시청)가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투어 2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권순우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막을 내린 ATP 250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개인 통산 2번째로 투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권순우는 지난 2021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ATP 250 아스타나오픈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었다.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랭킹 포인트 250점을 획득하면서 ATP 라이브 랭킹에서 5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52위는 권순우가 2021년 11월에 세웠던 커리어 하이 랭킹과 동일하다.
역대 투어 우승은 이덕희, 이형택에 이어 3번째
한국 투어 우승 도전 역사를 살펴보면 여자 테니스 전설 이덕희(70, 은퇴)가 1982년 1월 미국 포트마이어에서 열린 WTA 투어에서 이본 버마크(남아공)를 꺾으며 한국 최초로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이형택이 2001년 ATP 투어 US클레이코트챔피언십에 출전하여 한국 선수 최초로 ATP 투어 남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미국 테니스 전설 앤디 로딕에게 아쉽게 패배하여 우승이 좌절됐다.
그러나 2003년 시드니인터내셔널에 출전한 이형택은 16강전서 로딕을 꺾고 패배를 설욕했고 이어 8강전 마라트 사핀의 어깨 부상으로 인한 행운의 기권승과 준결승에서 웨인 페레이라(남아공)를 꺾고 다시 한번 결승에 올랐다. 이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물리치며 한국 남자 선수 최초 ATP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뒤를 이어 조윤정(42, 은퇴)이 WTA 투어에서 2002, 2003, 2006년 총 세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고 2018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도 아직 투어에서 결승 진출한 적은 없으며 준결승만 3번 올랐다.
권순우는 2021 아스타나오픈에서 한국 최연소 투어 우승자(만 23세 9개월)가 되었고, 이번에 다시 우승하면서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멀티 우승자가 되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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