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혜, 임주환에 혼외자 폭로 “정우진 친엄마...아버지는 너” (삼남매가 용감하게)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이 혼외자 진실을 알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임주환에게 정우진이 아들이라 폭로하는 안지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준(임주환)은 장영식(민성욱)과 대치하고 있는 이장미(안지혜)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이장미에게 “찾고 있었습니다. 당신이죠, 태주(이하나)를 계단에서 민 사람”이라고 물었다.
태주가 누구냐고 묻는 이장미에 나은주(정수영)는 정신이상자라고 상대하지 말라고 말렸다. 이상준은 주차장 계단에서 김태주와 같이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장미는 “아마도? 하지만 김태주를 밀지는 않았어요. 나를 따라오다 발을 헛디뎠나 보죠. 김태주에게 물어보면 되잖아요”라고 능청을 떨었다.
그 말에 이상준은 장영식에게 이 사람이 여기서 왜 난동을 부리고 있는지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말하지 못하는 장영식에 이장미는 “장지우(정우진) 친엄마가 바로 나거든. 아버지는 너고. 상준 씨 당신만 모르는 비밀이야? 아니면 알고서도 모르는 척한 거야?”라고 밝혔다.
당황하는 이상준에 그는 “그날 밤 기억 안 나요?”라며 침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20년 전 영월에서 사진 찍을 때 팬 사인회 의상을 싸구려로 가져와 왕승구(이승형)에게 혼났던 이장미는 “그때 내가 울고 있으니까 상준 씨가 술이나 한잔 하자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같이 일하는 여성 스태프에게 단 한 번도 술 마시자고 한 적 없다고 말한 이상준에 그는 “난 예외였나 보네. 상준 씨 방에서 같이 술 마시는데 출연료 받아봤자 아버지 빚 갚는데 다 나간다고 슬퍼했어요. 그래서 내가 상준 씨를 위로해주다가. 술 먹어서 기억 못 하는 거예요. 그날 밤 우리는 같이 있었고 당신 아이를 가졌다고 사촌 형 사진관에 찾아왔었어요”라고 밝혔다.
경찰서 가서 이야기하자는 이상준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장영식은 일을 크게 만들지 말자고 말리며 “다 널 위해서 하는 거야”라고 설득했다.
이장미는 “맞아. 이 집 식구들은 다 이상준한테 빨대 꽂고 사는데 당신이 망가지면 큰일 나지”라고 말했고 휴대전화를 부순 나은주는 “절대 안 돼!”라고 소리쳤다.
장세란(장미희)와 장영식이 우리 아이를 비밀리에 잘 키워주고 있었다고 말한 이장미는 “내 머리카락 뜯어다가 지우랑 친자 검사해 보던가? 장지우 지금 당장 불러줘요”라고 외쳤다.
무너져 오열하는 나은주에 이장미는 돈 준비해서 연락 달라며 미소 짓고 사라졌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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