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김정은, 보이지 않는 역할 정말 커, 잘 해줬다" [SS승장]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아산=황혜정기자] “김정은의 역할 정말 크다. 우리팀의 힘이지 않나 한다.”

우리은행이 14일 아산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WKBL) 4라운드에서 BNK썸을 만나 68-56으로 승리했다. 14연승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해줬다. 박다정이 경기 시간은 많지 않지만 소화를 잘 해줬다. (베테랑)김정은의 보이지 않는 역할이 참 큰 것 같다. 자기 위치에서 후배들 다잡고 가지는 게 우리팀의 힘이지 않나 한다”고 총평했다.

그러나 따끔한 지적도 이어졌다. 위 감독은 “김단비가 5반칙 퇴장을 당했는데 본인이 그런 것을 컨트롤 할 줄 알아야 한다. 경기에 집중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록만 보면 박지현과 김단비가 잘했을지 모르지만, 고아라, 김정은, 그리고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했다.

이날 11득점 한 나윤정을 칭찬했다. 위 감독은 “초반에 점수를 많이 줬지만, 나윤정이 연차가 쌓이며 본인의 역할을 확실히 하는 것 같다. 어릴 때는 언니들과의 경기를 겁 냈는데, 연차가 쌓이며 든든한 식스맨 이상을 해준다. 슛도 잘하고 플레이도 많이 좋아졌다. 잘 해주고 있다. 박혜진과 최이샘이 없는데도 이런 경기를 해줘서 고맙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박지현이 초반에 너무 잘해줬고, 후반으로 갈수록 세기나 강약조절이 떨어졌다. 오늘 3점슛은 0개였지만, 24득점을 했다. 더 좋은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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