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이 와르르" 화성 공사장 붕괴 1명 사망…2명 부상

14일 팔탄면 물류센터 신축 현장
크레인 작동 중 철근 구조물 접촉

경기도 화성의 한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났다.

14일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9분쯤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사고가 나 60대 노동자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사고 당시 크레인 신호수 역할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국적의 30대와 40대 노동자 2명도 열상과 타박상 등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구조 차량 등 장비 10여 대와 인력 4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크레인으로 이동형 발판계단을 옮기던 중 40m가량 높이의 철근 구조물을 건드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세부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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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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