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으로 돌격"…육군 아미타이거, 미군과 첫 연합기동훈련
【 앵커멘트 】 한미 장병들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기동 훈련이 지난 2일부터 시작돼 내일(15일)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훈련은 육군의 첨단부대 아미타이거가 미군과 함께 실시하는 첫 연합훈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는데요. 권용범 기자가 훈련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작전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드론이 날아올라 사전 정찰에 나서고,
K808 차륜형장갑차와 스트라이커 장갑차에서 내린 한미 장병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교전 중인 미군 장병은 우리 장병과 수시로 의사소통을 한 뒤 명령을 하달합니다.
- "우리는 가운데, 오른쪽 경로로 기동한다."
육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이 한미연합사단에 순환배치된 미 스트라이커여단과 첫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아미타이거는 드론봇전투체계 등 첨단 전력으로 무장한 미래 지상군 부대를 뜻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에 중점을 둔 이번 훈련에는 한미 장병 800여 명과 장갑차 42대, 정찰드론, 무인항공기 등이 투입됐습니다."
한미가 공격과 방어팀으로 나뉘어 중대 단위 연합전투팀을 구성해 3개 코스에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육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대대장 - "전투수행 방법을 구체화하고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선도해나가겠습니다."
▶ 인터뷰 : 사무엘 뮬러 / 미 스트라이커여단 중대장 - "스트라이커 여단은 한반도 내 복잡한 도심 지형이나 야전에서 전투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분대 전술훈련은 기초를 다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육군은 한미 연합훈련을 활성화하며 오는 9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과 전투실험을 통해 미래 지상군 전력을 검증해나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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