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국가대표 경험까지…그래서 더 기대되는 한화 트랜스포머의 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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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 맞는 2번째 시즌, 2022년 투수 김규연(21·한화 이글스)은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내야수 노시환(23)은 2022시즌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투수 중 활약을 기대하는 후배로 문동주(20) 다음으로 김규연을 꼽으며 "어린 선수지만 패기 있고, 컨트롤도 갖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김규연은 4경기에 등판해 1승 3⅔1이닝 1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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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프로에서 맞는 2번째 시즌, 2022년 투수 김규연(21·한화 이글스)은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시속 150㎞까지 끌어올린 구속과 국가대표 경험까지 여러모로 2023시즌이 기대된다.
김규연은 2021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7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프로 첫해는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유격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바꿨기에 적응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다.
김규연은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시범경기에서도 기회를 잡았고, 4경기 4⅓이닝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생애 첫 개막 엔트리에도 합류했다. 실제 선수단의 기대도 컸다. 내야수 노시환(23)은 2022시즌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투수 중 활약을 기대하는 후배로 문동주(20) 다음으로 김규연을 꼽으며 “어린 선수지만 패기 있고, 컨트롤도 갖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대만큼 1군에서 보인 주눅이 들지 않는 투구가 눈길을 끌었다. 개막 후 한 달간 8경기에 등판해 홀드 1개를 올리는 등 7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1군 최종 성적은 12경기 1홀드 13⅔이닝 평균자책점 5.27로 초반 임팩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잠재력을 증명한 시즌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홀드 4개와 세이브 5개를 기록하는 등 불펜진의 주축을 맡았다.
잠재력을 보이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영예도 얻었다.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제4회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국제대회도 경험했다. 한국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김규연은 4경기에 등판해 1승 3⅔1이닝 1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상승한 구속도 돋보였다. 유격수 출신답게 강한 어깨가 장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150㎞까지 구속을 끌어올리며 강속구 투수로도 가능성을 보였다. 또 패스트볼을 받쳐주는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등 변화구도 인상적이었다.
본격 투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김규연은 그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래서 더 기대되는 김규연이 프로 3년차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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