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박혜진, 최이샘 없어도 문제없다’ 우리은행, BNK 꺾고 후반기 첫 승 신고

박종호 2023. 1. 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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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선수 두 명이 빠져도 강한 모습을 선보인 우리은행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만나 68-56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14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최이샘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박지현이 2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 선수의 공백을 메웠다. 김단비도 4쿼터에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그 전까지 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쿼터, 우리은행 18–15 BNK : 빠른 BNK, 단단한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다소 어수선한 경기 초반을 보냈다. 김단비가 획득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거기에 고아라의 실책이 나왔고 김단비고 실책을 범했다. 거기에 김정은의 오펜스 파울까지 나오며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다. 반대로 수비에서는 이소희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렇게 4-1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은행의 경기력은 살아났다. 강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제어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공격권을 획득했다. 쿼터 시작 3분 54초에는 나윤정이 3점슛을 통해 점수 차를 좁혔다. 거기에 김단비와 박지현의 득점을 더하며 11-10을 만들었다. 이후 이소희에게 실점했지만, 고아라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쿼터 막판에 박지현의 연속 득점을 더하며 18-15를 만들었다.

2쿼터, 우리은행 36–25 BNK : 쿼터 마지막 3분 26초간 실점하지 않은 우리은행
BNK는 1쿼터와 다르게 2쿼터에는 골밑에서 힘을냈다. 진안이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골밑에서 득점했다. 자유투도 획득했다. 비록 박지현에게 6점을 내줬지만, 이소희의 외곽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쿼터 시작 4분 10초에 이소희의 득점으로 23-26을 만들었다. 이후 김정은에게 실점하자 빠르게 작전 타임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잡았다. 김단비가 앞장섰다. 먼저 3점슛을 통해 31-23을 만들었다. 안혜지에게 실점했지만, 이후 연이어 수비에 성공했다. 특히 쿼터 종료 3분 46초에 준 실점이 2쿼터 마지막 실점이었다.

공격에서는 김단비가 연속으로 5점을 올렸다. 미드 레인지 점퍼로 시작해 돌파 득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쿼터 종료 5초 전에는 자유투 득점을 추가했다. 그렇게 두 팀의 점수는 벌어졌다.

3쿼터, 우리은행 58–40 BNK : 쿼터 종료 1초 전 이소희의 3점슛이 나왔지만...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으나, 안혜지에게 자유투를, 진안과 김한별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자 박지현이 골밑에서 안혜지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그다음 수비에서는 박지현이 스틸을 성공. 이는 나윤정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다시 점수 차를 벌린 우리은행이었다.

이후 진안과 안혜지에게 실점했지만, 김단비가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거기에 고아라의 속공 득점과 나윤정의 3점슛을 추가하며 9-0런에 성공했다. 이소희에게 팀 파울로 인한 자유투 득점을 내줬지만, 박지현이 세컨드 찬스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나윤정의 돌파 이후 점프슛까지 나왔다. 수비에서는 김정은이 블록슛을 올렸다. 비록 쿼터 종료 1초 전 이소희에게 실점했지만, 점수 차를 충분히 벌린 우리은행이었다.

4쿼터, 우리은행 68–56 BNK : 퇴장 당한 김단비, 하지만 우리은행에는 김정은이 있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16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던 김단비가 5번째 반칙을 범하며 4쿼터 시작 1분 31초 만에 퇴장을 당했기 때문. 이를 만회하기 위해 챌린지를 사용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우리은행은 연속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수비에서는 안혜지에게 돌파 득점을, 진안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줬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수비였다. 강한 수비를 통해 대량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거기에 고아라의 자유투 득점과 김정은의 돌파 득점으로 64-46을 만들었다. 쿼터 종료 3분 19초 전에는 박지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20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두 팀 모두 선수들을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그렇게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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