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에 대설특보…모레까지 최대 70cm '눈 폭탄'
오늘(14일) 오후부터 강원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사흘동안 최대 70cm에 이르는 폭설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늘 밤부터는 서울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고층 아파트도, 대형 경기장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오늘 오전, 수도권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도 안 될 정도로 짙은 안개가 꼈습니다.
전국 곳곳에는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들어 강원도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눈으로 바뀌었고 시간이 갈수록 강해졌습니다.
도로 주변은 안개와 쏟아지는 눈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침부터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김기창/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 : (설악산에서는) 아침 9시부터 눈으로 바뀌어서 내리고 있습니다. 약 5㎝ 정도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탐방로 전 구간이 통제 중에 있습니다.]
눈은 점점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에 모레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눈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시간당 2~3cm 가량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강원 산지와 강원 북부 동해안의 예상 적설량은 20~50cm, 많은 곳은 70cm 이상입니다.
강원 중남부 동해안은 10~30cm, 많은 곳은 40cm 이상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서울과 인천은 오늘 밤부터 눈이 내려, 내일까지 최대 3cm가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부터는 기온도 크게 떨어집니다.
쌓인 눈이 얼어붙으며 빙판길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눈은 수증기를 많은 습설입니다.
습설은 일반 눈보다 무겁습니다.
지붕과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미리 대비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한국도로공사)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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