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이 직접 작성한 엄마일기 “천국을 업고 지옥불을 건너는 것”

이혜미 2023. 1. 14.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김수민이 SNS를 통해 '엄마일기'를 전했다.

김수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가 되는 건 천국을 업고 지옥 불을 건너는 거라고. 내겐 단기에서 서기로 기년법이 바뀌는 것 같은 변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김수민이 SNS를 통해 ‘엄마일기’를 전했다.

김수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가 되는 건 천국을 업고 지옥 불을 건너는 거라고. 내겐 단기에서 서기로 기년법이 바뀌는 것 같은 변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임신 몇 주차에서 아기 생후 몇 주로 시간 인지 기준이 달라져버렸다”며 “나도 모르게 자꾸 아이 생일을 기준으로 하루하루를 생각한다. 그럴 땐 ‘아냐. 출산 몇 일차인거야, 난 아직 산욕기야’하며 정신 차리고. 부모 자식 간은 뭘까 고민하며 내가 너의 우주일까, 네가 나의 우주일까 궁금해 하다 그냥 한 우주를 나눠 살게 된 사이라는 걸 깨닫는다. 생애 처음과 끝 순ㄱ나을 책임지는 가족이란 우주를 공유하는 사이인 것이다”고 깨달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변화는 내 인생을 좀 더 사랑하게 됐다는 건데, 그건 내 삶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타인이 한 명 더 늘어서인 것 같다. 가만 보니 그동안의 나는 남을 사랑하는 데 서툴러서 내 인생을 사랑해주지 못했던 듯싶다. 남을 사랑하는 일이 삶의 만족도를 높여줄 줄이야. 물론 삶의 질은 좀 더 경험해보고 서술하겠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엄마 일기’를 마쳤다.

한편 SBS 공채 24기 아나운서 출신의 김수민은 지난 2020년 퇴사 후 5살 연상의 검사 남자친구와 결혼, 이듬해 득남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김수민 인스타그램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