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 권순우, 한국 최초 ATP 투어 2회 우승 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권순우(당진시청, 84위)가 또 한번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권순우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대회(ATP 250) 결승전서 '34살 베테랑'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스페인, 26위)을 6-4 3-6 7-6(4)으로 꺾고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지난 202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오픈(ATP 250)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우승이자 한국 최초 투어 2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권순우(당진시청, 84위)가 또 한번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권순우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대회(ATP 250) 결승전서 '34살 베테랑'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스페인, 26위)을 6-4 3-6 7-6(4)으로 꺾고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지난 202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오픈(ATP 250)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우승이자 한국 최초 투어 2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럭키루저로 본선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으나 '실력'으로 톱스타 선수들을 연이어 제압하여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권순우는 한층 더 강력했진 포핸드와 특히 첫 서브 확률과 플레이스먼트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첫 서브가 들어가지 않더라도 세컨드 서브에서 높은 득점률이 돋보였다.
권순우는 첫 게임부터 한 템포 빠른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후 서비스 게임에서 강력한 서브로 쉽게 가져왔고 한 게임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키며 40분 만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권순우가 1세트와 달리 토일릿 브레이크를 사용한 아굿의 노련한 디펜스와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려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이어 또 한 번 브레이크 위기를 잘 넘겼으나 리턴 게임에서 아쉬운 언포스드 에러로 게임을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롱랠리에서 계속 에러를 기록한 권순우는 결국 리턴에 어려움을 겪으며 2세트를 내주었다.
마지막 파이널 세트에서 권순우는 자신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권순우는 포기하지 않았고 4번째 게임에서 연속 4포인트를 획득하며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양 선수 모두 경기 막판까지 오면서 체력이 떨어졌고 권순우가 먼저 한 차례 더 브레이크를 허용했지만, 바로 브레이크 백에 성공했다. 결국 승부의 행방은 타이브레이크로 결정되었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권순우가 챔피언십 포인트를 끝냈다.
이후 권순우는 오는 16일 멜버른으로 넘어가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 본선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 123위)와 맞붙는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아디다스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98,900원에 1년 구독+그래비티 슬리퍼까지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