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데뷔 5년 만에 해체 위기…이브 “매일이 고통” 호소 (종합)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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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달의 소녀(LOONA) 멤버들의 소송 결과가 엇갈리며 팀 활동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완전체 데뷔 5년 만에 해체 위기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멤버 이브가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멤버 이브는 속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달의 소녀는 2016년 10월 첫 번째 멤버 희진 공개를 시작으로 2018년 3월 올리비아 혜까지, 12명의 멤버를 542일에 걸쳐 공개한 후 완전체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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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LOONA) 멤버들의 소송 결과가 엇갈리며 팀 활동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완전체 데뷔 5년 만에 해체 위기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멤버 이브가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방법원 민사1부는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4명은 승소, 5명은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비비와 현진을 제외한 멤버 9명은 츄가 그룹에서 제명되자, 블록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이후 판결문에 따르면 희진, 김립, 진솔, 최리 4명의 멤버만이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블록베리와 계약이 종료돼 소속사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연예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패소한 멤버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 등 5명 멤버는 블록베리와 기존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 이로써 그룹 ‘이달의 소녀’의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하게 되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된 것.
이 같은 결과에 멤버 이브는 속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14일 이브는 유료 소통 서비스 어플 ‘팹’을 통해 “그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팬들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브는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 오빛(팬클럽 명)에게 티 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라며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한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브는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심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잡을 수 있는 게 오빛 옷자락이라 다시 한번 미안하다”라며 “마지막으로 저희를 믿어달라.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의 소녀는 2016년 10월 첫 번째 멤버 희진 공개를 시작으로 2018년 3월 올리비아 혜까지, 12명의 멤버를 542일에 걸쳐 공개한 후 완전체로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멤버 츄(본명 김지우)의 탈퇴 이후 남은 멤버들은 지난 3일 3일 새 앨범 '디 오리지널 앨범 0'(The Origin Album 0) 발매를 앞두고 있었으나 소송으로 인해 앨범 발매를 무기한 연기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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