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나경원 꺾고 차기 당대표 지지율 첫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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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32.5%, 나 전 의원이 26.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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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민의힘 지지층 515명 대상 리얼미터 여론조사
윤석열 지지층도 김기현 압승 예측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32.5%, 나 전 의원이 26.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18.5%), 유승민 전 의원(10.4%), 윤상현 의원(1.6%) 등이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50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차기 당 대표를 묻는 질문은 당원 100%를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을 예측하기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 515명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응답한 이른 바 '윤석열 지지층' 계층에서도 김 의원(43.3%)이 나 전 의원(26.0%)을 누르고 격차가 더 벌어진 결과를 낳았다. 당 대표 당선 가능성 역시 김 의원(35.2%), 나 전 의원(29.4%), 안 의원(15.8%) 순이었다.
한편 나경원 전 의원 측은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12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의원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며 "지금 조사하면 1, 2위간 격차가 굉장히 줄었거나 역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것을 지적한 모양새다.
나 전 의원 지지층으로 분류된 박종희 전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당대표 여론조사에 무슨 외압이나 로비가 작용했을까. 다음 주 발표될 여론조사를 믿을 수 있을까"라며 "한 여론조사업체 대표가 어제(12일) 저녁 한 라디오에 나와 오늘 저녁에 끝나는 국민의힘 대표 지지율 여론조사에 대해 1, 2위가 바뀐다는 예측을 했다. 여론조사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자백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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