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700억설에도'...메시는 유럽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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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힐랄은 메시에게 2억 4,500만 파운드(약 3,711억 원) 규모에 달하는 연봉을 제안할 생각이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메시는 알 나스르에서 연봉 1억 7,300만 파운드(약 2,620억 원)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뛰어넘을 수 있다. 메시는 올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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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힐랄은 메시에게 2억 4,500만 파운드(약 3,711억 원) 규모에 달하는 연봉을 제안할 생각이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메시는 알 나스르에서 연봉 1억 7,300만 파운드(약 2,620억 원)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뛰어넘을 수 있다. 메시는 올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더 선' 외 다수의 매체들도 메시의 알 힐랄 이적설을 전했다.
메시는 1987년생으로 30대 중반이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축구선수다. 최전성기에 비해 전체적인 파괴력이 줄어든 건 사실이나 그럼에도 다른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줬다. 흔들리는 아르헨티나 중심을 잡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과업을 달성한 메시는 PSG에 돌아왔다. 메시는 올 시즌 종료 후 PSG와 계약이 종료되는데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메시의 미래에 궁금증이 쏠렸다. 그 때 알 힐랄과 연결됐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행과 관련이 있었다. 알 힐랄은 알 나스르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최다 우승팀이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호날두보다 더 많은 연봉을 줄 거라는 보도가 나오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기예르모 밸라그는 "메시는 유럽만 바라보고 있다. 월드컵 이후 UCL 우승이란 목표를 세웠다. 알 힐랄은 제안을 하지도 않았고 그 연봉 제의를 하지도 않을 것 같다"고 주장을 하며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행을 일축했다.
현 시점까지 보면 PSG와 연장 계약이 유력해 보인다. 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월드컵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를 지킬 수 있다. 메시와 월드컵 이후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PSG는 메시를 붙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알 힐랄 이적설이 나오기 전에 메시가 PSG와 2년 연장 계약에 동의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메시가 PSG에 남으면 팬들이 기대했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메호대전(메시와 호날두 대결)'은 불발되게 된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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