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중부산지도 '대설경보'…동해안 6개 시·군 '대설주의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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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최대 70㎝의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강원 중부산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격상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강원중부산지에 발효 중인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현재 강원 중·북부산지에 모두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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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동해안도 밤부터 눈…화천 0.5㎝ 영서도 눈 시작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주말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최대 70㎝의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강원 중부산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격상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강원중부산지에 발효 중인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대설경보는 24시간동안 내리는 눈의 적설량이 2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강원 북부산지에 대설경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현재 강원 중·북부산지에 모두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를 비롯해 오후 10시 강릉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까지 동해안 6개 시군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강릉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오후 6시 현재 비가 내리고 있지만 저녁 늦은 시간대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적설량은 산지의 경우 향로봉 22.1㎝, 미시령 21.9㎝, 진부령 10.3㎝, 조침령 7.6㎝, 대관령 6.5㎝, 구룡령 6.4㎝, 강릉 왕산 6.3㎝, 삽당령 5.3㎝, 설악동 5.2㎝, 강릉 성산 5㎝, 설악산 4.5㎝, 용평 4.0㎝, 양양 영덕 2.2㎝, 오색 1.0㎝, 내면 0.1㎝ 등이다.
저녁시간대로 접어들면서 영서내륙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해 화천 상서 0.5㎝, 평창 대화 0.1㎝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등 영서 내륙에서 대설예비특보가 확대된 상황이다.
대설예비특보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시점을 사전에 알려주는 특보다.
이에 따라 대설예비특보가 추가된 이들 영서지역에는 15일 0시부터 같은 날 오전 6시 사이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강원지역 예상 적설량은 산지 20~40㎝(많은 곳 60㎝ 이상) 강원 동해안 10~30㎝(많은 곳 40㎝ 이상), 영서 내륙 3~10㎝다.
강원도는 폭설에 대비해 지난 13일 오후 10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중이다.
동해안 지자체도 폭설 대비 선제대응에 나섰다.
강릉시는 지역 21개 노선, 255.7㎞ 구간을 집중제설구간으로 정하고 굴삭기 3대 등 제설장비 45대를 투입한다. 염화칼슘 295톤, 소금 420톤을 확보해 제설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속초시도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강설 시 공영주차장을 임시 무료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주차장 공간확보에 나섰다.
양원모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눈은 습한 눈이 긴 시간 동안 이어져 축사,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지켜 달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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