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7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 첫날 행사 성황리 치러져

역대 국회 최초의 국회의장배 철권7 대회인 ‘철권7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가 첫 무대의 막을 올렸다.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는 대한민국 국회와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게임문화재단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철권7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의 1일차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격투게임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대회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김진표 국회의장에 면담을 요청, 취지를 설명하며 대회 개최를 요청했고, 김진표 의장도 이를 수락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철권7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는 1일차의 오프라인 개인전과 2일차의 한-일 대항전으로 구성되었으며 행사 첫날 경기장인 프릭스 스튜디오에는 이상헌 의원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과 게임콘텐츠산업과 이영민 과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제주신화월드 아만다 가 전무, 카카오게임즈 임지현 부사장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1일차 행사 개막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1994년 처음 출시된 후 전 세계 젊은이를 사로잡은 ‘철권’은 한국의 태권도 고수를 모티브로 한 백두산과 화랑 캐릭터 덕분에 우리 태권도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이번 대회는 유명한 한일 철권 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겠다. 게임 산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으로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회가 e스포츠에 더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대회 개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도 “제가 약속드렸던 대회를 드렸던 대회를 드디어 개최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며 대회를 마련해주신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대회를 공동주최하는 게임문화재단 김경일 이사장님, 이 자리에 와주신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님께 감사드린다.”라고 환영 인사를 전한 뒤 “오늘 대회에 참가해주신 많은 선수 분들과 내일 한일전에 참가하는 일본 선수들에게 감사와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게임과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1일차에는 다수의 선수들이 대결을 진행한 뒤 상위권의 ‘무릎’, ‘JDCR’, ‘울산’, ‘물골드’, ‘핀야’ ‘갈공이’, ‘퓨마’, ‘샤넬’ 등 총 8명의 선수들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최종 대결을 펼쳤으며, 우승자인 ‘무릎’에 상금 300만원, 준우승자인 ‘울산’에 상금 150만원, 3위 입상자인 ‘물골드’에 상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2일차 시드권을 가진 ‘무릎’을 제외한 상위 입상자인 ‘울산’과 ‘물골드’에 2일차 한-일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15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될 2일차 한-일 대항전에서는 한국에서 ‘무릎’ 배재민, ‘전띵’ 전상현, ‘샤넬’ 강성호, ‘울산’ 임수훈, ‘물골드’ 한재균 등 한국 대표 5명이 일본 대표인 ‘치쿠린’, ‘핀야’, ‘노비’, ‘타케’, ‘치리치리’ 등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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