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日우주인 달에 보내자"…미일 우주 협력 확대 합의
[뉴스리뷰]
[앵커]
미국과 일본 정상이 손을 맞잡고 동맹 강화를 약속한 날, 양국간 우주 분야 협력 강화 협약도 체결됐습니다.
특히 첫 일본인 우주인을 달에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도 착착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린 날.
미국 나사 본부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간 우주 분야 협력에 대한 협약이 체결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협약은 우주 연구, 기술, 운송, 달 표면 로봇 임무, 기후 관련 임무 같은 분야에서 우리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입니다. 일본 우주인을 달 표면에 보내려는 공통된 야망도 강화할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저는 오늘 미일 우주 협력에 관한 기본 협정이 체결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협약은 지난달 발사된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선이 민간기업으로서는 처음 올해 4월 말쯤 달 표면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맺어졌습니다.
일본은 2020년대 후반 첫 일본인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일 정상은 작년 5월 회담에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인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기로 한 바 있습니다.
또 미일 양국은 최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에서 우주공간을 미국의 일본 방위의무 대상에 포함키로 했습니다.
우주에서 중국의 위협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일본 위성이 공격당하면 두 나라가 무력을 이용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더 구체적인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빌 넬슨 나사 국장이 다음달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빌 넬슨 / 나사 국장> "우주는 우주 탐사 시대에 우리를 하나로 묶습니다. 모든 발표와 발전은 한 국가만의 성과가 아닙니다."
3월엔 '포괄적 우주 대화'도 개최합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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