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성탄절 충격패 안긴 인삼공사에 설욕[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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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대결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시켰던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설욕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전 홈경기에서 3-1(23-25 25-23 25-21 25-16)로 이겼다.
4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8승13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인삼공사에서는 엘리자벳이 후위 공격 16개 포함 31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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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연승 달린 현대건설, 리그 1위 굳건히 지켜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리그 4연패 수렁
황연주 절묘한 각도 공격…양효진 만능 열쇠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대결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시켰던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설욕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전 홈경기에서 3-1(23-25 25-23 25-21 25-16)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20승2패 승점 56점으로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25일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개막 후 무패 행진을 하던 현대건설은 인삼공사에게 진 뒤 흥국생명에게까지 패하며 위기를 경험했다.
4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8승13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황연주는 후위 공격 3개와 블로킹 3개 포함 20점을 올렸다. 양효진은 블로킹 5개 포함 19점을 기록했다. 정지윤이 11점, 이다현이 10점을 책임졌다.
인삼공사에서는 엘리자벳이 후위 공격 16개 포함 31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소영과 박은진은 나란히 10점을 올렸다.
1세트는 접전 끝에 원정팀 인삼공사가 가져갔다. 23-23에서 엘리자벳이 후위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어 세터 염혜선이 황민경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홈팀 현대건설 몫이었다. 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간 현대건설은 막판 24-23까지 인삼공사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황연주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도 현대건설이 챙겼다.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보이지 않는 범실이 잦았던 인삼공사는 21-23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래도 현대건설에는 리그 최강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있었다. 양효진은 시간 차 공격을 성공시킨 데 이어 인삼공사 이소영의 리시브를 다이렉트 킬로 연결하며 세트를 끝냈다.
4세트 중반부터 현대건설은 집중력을 더 발휘했다. 현대건설은 16-14에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양효진 속공, 황연주 오픈 공격에 이어 이다현과 정지윤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황연주는 절묘한 각도의 오픈 공격으로 감탄사를 자아냈다. 황민경은 정확한 서브 리시브와 디그로 공격을 뒷받침했다. 김주하가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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