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맨유, ‘197cm’ 베르호스트 영입한 ‘3가지 이유’

[포포투=정지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97cm’ 장신 공격수 부트 베르호스트를 임대로 영입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베르호스트가 2023년 6월까지 번리에서 임대로 합류했음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베르호스트를 임대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어 맨유는 “베르호스트는 이번 시즌 베식타스에 임대되어 18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했고, 지금까지 네덜란드, 독일, 영국, 튀르키예에서 414경기에 출전해 172골을 기록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포함해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19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라며 베르호스트의 득점 약력을 소개했다.

맨유가 베르호스트를 영입한 이유는 분명하다. 맨유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한 이후 전문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안토니 엘랑가 등이 최전방에 배치되고 있지만 타깃형 공격수가 없기 때문에 득점 패턴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고, 결국 베르호스트를 영입하는 선택을 내렸다.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베르호스트를 영입한 이유를 분석했다.

첫 번째는 압박과 활동량이다. 맨유의 공격수들이 전방에서 활동량과 전방 압박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성실하게 압박을 수행하며 전방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베르호스트가 필요했다. 베르호스트는 2021-22시즌 번리에서 활약하며 90분당 48.7번의 압박을 시도하며 미드필더 같은 압박 능력을 보여줬고, 90분당 10.69km의 활동량을 가져갔다.

두 번째는 홀드-업 플레이다. 베르호스트의 장점은 장신에서 나오는 포스트 플레이다. 197cm라는 큰 키를 보유한 베르호스트는 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들과 싸워주며 동료들에게 공을 연결하는 데에 탁월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골 결정력도 준수한 편이기 때문에 맨유에 있는 동료들이 찬스를 만들어 준다면 언제든지 득점으로 연결할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세트피스에서의 한방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세트피스로 단 4골만 기록하고 있는데, 뒤에서 3번째 기록이다. 이처럼 높이가 부족한 맨유였기에 베르호스트의 가세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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