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안전…화성시 공사장서 철근 무너져 3명 사상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새해 들어 맞는 두 번째 주말, 사고 소식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오늘(14일) 경기도 화성의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내려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 어떻게 사고가 난 건지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 오전 7시 49분쯤입니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의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 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사고로 60대 노동자 한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주민 : 우리 아들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좔좔좔 내려가는 소리를 떨어지는 소리가 한참 났대.]
당국은 이동식 작업대를 크레인으로 옮기다가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동식 작업대가 옆에 있던 40m 정도 크기의 철근 더미와 부딪혀 넘어지면서 아래에서 신호 업무를 보고 있던 노동자를 덮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그러면 고용노동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 중인 거죠?
[기자]
고용노동부는 감독관들을 현장으로 파견해 사고 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공사를 맡은 이 업체는 지난해 1월 법이 시행되고 이번이 두 번째 사망 사고입니다.
지난해 2월 경기도 성남시에선 이 업체가 진행하던 공사 중에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노동부 관계자 : {조사 끝난 건가요?} 저희는 진행 중입니다. 오늘 사고가 났으니까요.]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해당 기업에 대해 "지속해 중대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도 "안전 조치와 같은 필요한 사항이 있었는지 업무상 과실을 확인하겠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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