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5득점 빅이닝' 질롱 코리아, 오클랜드에 역전승...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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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 코리아가 2연패를 탈출했다.
질롱 코리아는 14일(한국 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2022~2023 호주프로야구(ABL) 오클랜드 투아타라와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위기를 넘긴 질롱은 5회 승부를 완전히 뒤집었다.
이어 김태연의 타구에 3루수 제이슨 매튜스가 실책을 저지르며 질롱이 6-5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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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질롱 코리아가 2연패를 탈출했다.
질롱 코리아는 14일(한국 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2022~2023 호주프로야구(ABL) 오클랜드 투아타라와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앞선 2연패 뒤 1승. 시즌 13승(21패)째다.
앞선 2경기를 내줬던 질롱은 2회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이진영의 내야 안타, 박찬혁의 2루타에 이어 조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오클랜드는 3회 잭 베리의 투런포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질롱은 3회말 공격에서 송찬의가 똑같이 2점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다시 4-2로 앞서갔다.
4회초 다시 오클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안타-볼넷으로 만들어진 1, 2루 찬스에서 라일 린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흔들린 질롱 선발 박윤철은 볼넷, 안타를 혀용한 뒤 오세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위기 상황에 등판한 오세훈은 뜬공 유도와 견제로 급한 불을 껐다.
위기를 넘긴 질롱은 5회 승부를 완전히 뒤집었다. 신준우와 김규성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주성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태연의 타구에 3루수 제이슨 매튜스가 실책을 저지르며 질롱이 6-5로 역전했다. 이후 실책과 야수선택 등 오클랜드의 수비진이 혼란에 빠진 틈을 타 점수는 9-5로 벌어졌다.
이후 양 팀의 공격은 잠잠해졌고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질롱 선발 박윤철은 3⅓이닝 5실점 4볼넷으로 부진했지만 오세훈(2⅔이닝 )-오윤성(2이닝)-최지민(1이닝)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틀 전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던 송찬의가 호주리그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고 조형우가 2타점), 김주성, 김태연, 권광민이 각각 1타점씩을 기록했다.
사진=질롱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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