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미디어데이] kt '리헨즈' 손시우 "목표는 '에이밍' 최고의 원딜 만들기"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과 '리헨즈' 손시우가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2023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줄 것임을 다짐했다.

지난 12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과 '리헨즈' 손시우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스프링 스플릿에 대한 각오를 전하며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동훈 감독은 올해 목표로 "선수들이 건강하게 한 해를 잘 보내는 것이 첫 번째다. 방향성에 맞게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으며, 차근차근 하면 여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단 확신이 있다.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고, 롤드컵에서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 손시우는 "팀적인 목표는 롤드컵 진출이고, 개인적 목표는 '에이밍' 김하람을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3 LCK 스프링의 변경점 중 하나는 주말 경기 시작 시간 조정이다. 1경기를 낮 시간대인 오후 3시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오랜 시간 LoL e스포츠 씬에 몸 담아온 강동훈 감독 역시 2015년에 낮 경기를 직접 겪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강동훈 감독은 "초반에는 적응해야 하는 친구들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조금 하다 보면 적응해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김하람을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만들겠다고 밝혔던 손시우는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바이퍼' 박도현과 '룰러' 박재혁을 꼽았다. 손시우는 전 동료였던 박도현에 "롤드컵 우승을 했던 선수니 당연히 잘하고, 지금도 꾸준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강동훈 감독은 "항상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한편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적이 많아 굉장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올해 꼭 그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다 같이 노력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매조지었다.
이한빛 venat@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