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명의 김의신 박사는 왜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체(AFNC)’에 주목하는가?
김의신 박사 “AFNC 천연물로 인체 무해, 항암제 부작용 최소화”
안토시아닌을 20년 넘게 연구해온 장봉근 박사(의학박사·약사, 제이비케이랩(JBKLAB) 대표)가 천연물 소재 면역항암물질인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체(Anthocyanin Fucoidan Nano Complex, AFNC)’에 대한 논문 책을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안토시아닌의 핵심 성분 C3G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 및 신체의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색소이다. ‘~베리류’를 불로장수 열매라고 하는 이유도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이 책에는 세포실험, 동물실험, 인체시험을 통해 검증된 AFNC 및 그 구성 성분인 후코이단과 안토시아닌에 대한 각각의 항암효과 관련 논문들, 다양한 암환자들의 복용사례를 정리해 수록했다. AFNC는 암세포를 잡는 NK세포를 증가시키는 후코이단과 암세포의 전이와 발생을 막는 안토시아닌을 파이-이온 결합시켜 만든 나노복합체다.
장봉근 박사는 “AFNC에 함유된,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은 자연면역력을 이용해 암세포를 잡는 NK세포를 증가시킴으로써 암에 대한 간접사멸 작용을 한다. 아로니아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은 암세포의 전이와 발생을 막아 직접적인 사멸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동물실험에서 암을 예방하는 ‘암백신’으로 작용해 암 예방률이 무려 9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FNC는 천연물로서는 극히 드물게 이중기전을 가진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다”라고 설명했다. 장 박사는 “특히 AFNC는 암세포 성장으로 인한 에너지 고갈과 항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의 악영향으로 발생하는 암피로증후군(cancer related fatigue, CRF)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암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 CSC)의 증식환경을 억제함으로써 무력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후 암세포가 급속도로 파괴되면서 전해질 불균형(저칼슘혈증, 고칼륨혈증, 고인산혈증, 고요산혈증)과 급성신부전 등을 유발하는 종양용해증후군(Tumor lysis syndrome)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봉근 박사는 “AFNC는 기존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가 일으키는 부작용이 없고 암을 제거하는 NK세포 및 T세포를 동시에 강화할 뿐만 아니라 대식세포에 작용해 TNF-alfa 등의 면역물질을 분비하는 팔면육비(八面六臂)의 강력한 면역항암물질이다. 이미 암피로증후군과 관련된 상당한 임상적 근거 지표를 확보했다”면서 “이 천연면역항암물질이 더 임상 근거를 확보하고 널리 보급된다면 암 백신은 물론 기존 항암요법제와의 병용요법제 또는 면역유지요법제로서 암환자의 전체 수명을 크게 연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AFNC의 장점 때문에 세계적인 암 명의인 김의신 박사는 “1980년부터 암을 치료하며 얻은 결론은 암은 발생기전이 복합적이고 치료 반응이 사람마다 달라 한 가지 치료만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이런 관점에서 AFNC는 상당히 주목할 만한 천연물로, 관련 자료를 살펴보니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기존 항암제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감소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어 항암제와 병용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의신 박사는 미국 텍사스대 및 MD앤더슨 암센터에서 31년간 종신교수를 지냈으며 1991년과 94년 ‘미국 최고의 의사(The Best Doctors in America)’에 뽑히기도 했다. 암 분야에서 3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미국 의학교과서 15권을 집필했다. 김의신 박사가 AFNC를 ‘항암나노복합체’라고 부르며 장봉근 박사를 만나 면역항암 식물영양소 개발에 자문역을 자처하고 나선 것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는 성인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의학발달로 암환자 생존율은 계속 향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암 생존자 수가 2011년 113만 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2018년 200만 명으로 급증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2022년 12월말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암 유병자(1999년 이후 확진을 받아 2021년 1월 1일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는 약 228만 명으로, 전년(약 215만명) 대비 약 13만명 증가했다.
암은 이제 ‘암과 함께 살아가는(Living together with cancer) 만성질환’으로 바뀌고 있지만 3대 암치료(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중 하나인 항암제의 치료만족도와 기여도는 그리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히려 항암제보다 조기 진단기술과 수술치료, 생활습관개선, 운동, 식이 등 다른 요인들의 기여도가 훨씬 높다. 장봉근 박사는 “고환암 등 일부 암에서는 5년 생존율 증가에 항암제가 미친 영향이 최대 8.8~40%로 나타났지만 이는 전체 암환자의 10%만 해당하는 일부 암에만 국한된다. 가장 흔한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을 포함한 상피고형암에서는 항암제가 5년 생존율에 미친 영향이 2.5% 미만이고 생존연장기간도 평균 3개월에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에 나온 신약이라고 더 낫지도 않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2002~2014년 승인한 48개 항암신약의 생명연장기간은 2.1개월, 유럽의약품청이 승인한 항암신약의 경우 고작 1.2개월에 불과했다.
그동안 항암제는 진화를 거듭하며 3세대 항암제까지 나왔다. 1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세포독성 항암제는 암세포가 일반세포보다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성장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분열속도가 빠른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개발됐다. 정상적으로 분열하는 일반 세포가 일부 희생되더라도 결국 암세포를 더 많이 죽게 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것이다. 우리 몸에는 일반세포지만 암세포처럼 빠르게 많이 자라는 머리카락의 모근세포, 위장관의 점막세포, 골수세포 등이 있다. 암세포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이 빠르게 분열하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는 1세대 세포독성 항암제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탈모, 구토, 식욕저하, 피로감, 체력저하 등을 초래한다.
2세대 항암제인 표적치료제는 암세포에서 과발현되는 특정 단백질이나 유전자 변화를 표적삼아 공격하는 약물이다. 1세대 항암제가 적군과 아군 구분없이 무차별 융단 폭격이었다면 2세대 항암제는 그래도 적군을 찾아내는 표적미사일에 비유할 수 있다. 표적항암제는 암의 성장과 발생에 관여하는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과발현된 표적을 가진 암세포만 골라서 죽일 수 있었고 덕분에 세포독성 항암제의 전형적인 부작용인 백혈구감소증 등이 덜 발생하지만 피부발진, 고혈압, 재생곤란 등 세포독성 항암제와 다른 부작용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표적항암제의 단점은 표적물질이 발현된 암환자에게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그 표적에 해당해야 항암제를 쓸 수 있다. 따라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암 종류가 많지 않고 설령 효과가 있어도 치료 중 암세포가 살기 위해 단백질의 구조와 유전자를 변형시켜 내성이 생기면 장기적인 항암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합성항암제의 초라한 성적 아래 최근 3세대 항암제라는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가 각광받고 있다.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에 이어 기능이 한층 더 개선되었다는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제로도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 가운데 일부 사례에서 유효성을 입증함으로써 암의 완치까지도 가능한 시대가 왔다는 기대감을 부풀렸다.
‘꿈의 항암제’로 기대를 모았던 3세대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속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암을 치료한다. 내재된 인체 면역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기에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보고된다. 면역항암제는 10여 년 전부터 암환자의 치료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현재 폐암, 간암, 신장암 등 15가지 이상의 암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3세대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인 T세포 또는 NK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보다 독성과 내성문제가 적고 부작용도 현저하게 적다는 장점이 있다. 면역항암제는 부작용이 적어 다른 항암제와 병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개발 초기 항암치료를 여러 번 받았던 재발성 암환자들에게 단독으로 투여되었지만 효과가 예상보다 적게 나타나면서 최근에는 초기에 사용하거나 다양한 항암제와 병용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면역항암제를 항암치료 초반에 사용하거나 제거수술 이후 병용요법 또는 유지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듯 면역항암제가 모든 암을 치료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불행하게도 일부 암을 제외하면 실제로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마다 다르지만 악성흑색종의 경우 40% 이내, 간암·폐암·신장암 등 다른 종양은 10%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면역항암제는 T세포의 공격력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면역항암제의 객관적 반응률이 10~30%선에 그쳐 치료효과에 비해 약값이 너무 비싼 것도 흠이다. 한 달 투여비용이 최소 1500만원으로 보통 수천만 원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암환자의 약 10~20%에서는 오히려 암이 더욱 빠르게 악화되어 두 달 안에 사망하는 급성진행현상이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는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에서만 급성진행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다른 암에서도 더 지켜봐야 한다. 호중구 수치가 높은 교감신경 우세체질일 경우 면역항암제 투여가 오히려 사망률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인 장봉근 박사는 “세포독성항암제는 백혈구 감소,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을 갖고 있다. 그 다음으로 등장한 표적항암제는 좁은 환자군, 적용 표적에 대한 미흡한 반응력, 쉽게 생기는 내성, 피부독성, 과민반응, 경제성 등이 문제다. 면역항암제는 10~20%대의 낮은 효과, 예기치 않은 암의 급성진행, 자가면역반응 유발, 초고가 대비 유효성 부족 등이 한계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천연 면역항암물질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체(Anthocyanin Fucoidan Nano Complex, AFN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봉근 박사는 경희대 대학원 의학박사로 임상약리학을 전공했다. 약사·한약조제사로 셀메드 세포교정의약학회 학술위원장, 한방세포교정학회 학술위원장, 한국 헬시에이징학회 R&D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약사회 건강기능식품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 파이토메디신 연구개발 벤처기업 설립 후 암과 만성질환 신약물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최초로 아로니아 도입 후 신약후보 성분의 표준화 및 효능입증에 성공했으며, 2010년 암과 만성난치성질환에 대한 영양요법 ‘세포교정요법’, 2013년 ‘한방세포교정이론’을 만들었다. 2020년 대한민국 바이오컨퍼런스 BRD-4 항암신약 발표, 2021년 TNBC, 난소암, 간암 FIC 다중타겟 항암신약 개발 및 전임상 진행, 2021년 AFNC 면역항암, 항암제부작용 완화제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저서로는 ‘아로니아와 자연치유’, ‘세포가 살면 당신도 산다’, ‘기적의 핵융합치유물진 CSM’, ‘노유파지방산’ 등이 있다.
한편 제이비케이랩은 2008년 설립된 천연물 의약품 개발회사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현재 셀메드(Cellmed)라는 브랜드로 전국 2000곳 약국에서 천연물추출 건강기능식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면역항암제와 항동맥경화, 항지방간, 항바이러스, 항소화성궤양, 항궤양성 대장염 등 12가지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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