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제원 겨냥 “사무총장 호소인 심판해야”

박상기 기자 2023. 1. 14. 17: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제원 의원/조선일보DB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자기가 누구 밀어서 사무총장 해서 공천 파동 일으키고 싶다는 사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급발진 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며 “전당대회 나올 용기는 없지만 오만 협잡으로 정치 망가뜨리려는 사무총장 호소인을 심판하면 된다”고 했다.

이 전 대표가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전 대표의 글은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장 의원은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깝게 지내며 이른바 ‘김장 연대’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장 의원이 사무총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사무총장 내정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전 대표가 이런 상황을 들어 장 의원을 ‘사무총장 호소인’이라고 저격한 것이다.

장 의원은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나경원 전 의원이 사표를 제출한 뒤 해임되는 과정에서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다”며 나 전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