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엔 많이 이긴 박정은 감독, “신나게 뛰는 게 선물”

아산/이재범 2023. 1. 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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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코트를 뛰어다니는 게 선물이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휴식기 동안 시간을 소중하게 잘 보냈다. 선수 회복에 신경 쓰고, 전술도 새로 바꿨다. 수비 변화도 준비했다. 그런 변화로 다시 시즌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왔다"고 올스타게임 휴식기 동안 어떻게 보냈는지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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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이재범 기자] “신나게 코트를 뛰어다니는 게 선물이다.”

부산 BNK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에서 10승 6패로 3위다. 2위 용인 삼성생명과는 반 경기 차이다.

BNK는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공동 2위로 도약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는 3번 모두 졌다. 이번 시즌 다른 팀들에겐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유일하게 우리은행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나마 긍정적인 건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1라운드부터 차례로 54-79, 69-84, 63-67로 졌다. 점수 차이를 25점과 15점, 4점으로 팍팍 줄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상대팀별 실점을 살펴보면 BNK에게 가장 많은 평균 62.0점을 내줬다. 그만큼 BNK가 우리은행의 수비를 잘 깨는 팀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승부의 관건은 BNK가 우리은행의 득점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려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휴식기 동안 시간을 소중하게 잘 보냈다. 선수 회복에 신경 쓰고, 전술도 새로 바꿨다. 수비 변화도 준비했다. 그런 변화로 다시 시즌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왔다”고 올스타게임 휴식기 동안 어떻게 보냈는지 들려줬다.

최근 각 팀마다 부상 선수들이 많다. 우리은행에서는 박혜진과 최이샘이 이날 결장한다.

박정은 감독은 “(휴식기 동안) 회복에 신경을 썼고, 잔 부상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거 말고는 건강하게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고 팀 내 결장할 정도의 부상 선수가 없다고 했다.

이날은 박정은 감독의 생일이다. 이날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이 노래를 부르며 박정은 감독의 생일을 축하했다.

박정은 감독은 “오전에 선수들이 생일 축하 노래만 불러주더라.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거다. 준비한 대로, 체력 문제는 없다. 신나게 코트를 뛰어다니는 게 선물이다”라며 “(선수 시절) 생일 때 좀 많이 이긴 편이었다. 작년에 아산에서 경기(59-78)할 때는 생일 전날이었다. (감독이 된 이후) 생일(에 경기하는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고 했다.

진안은 올스타게임에서 MVP에 선정되었다.

박정은 감독은 “진안은 흥이 많은 선수이고, 농구에 진심이다. 그런 매력이 팬들에게 덜 비쳐줘서 아쉬웠지만, 이번 올스타게임에서 폭발했다”며 “기분좋은 느낌을 그대로 준비해서 나온 거 같다. 잘 쉬고, 잘 놀고, 이제 잘 뛰는 일만 남았다”고 진안의 활약을 기대했다.

휴식을 끝내고 이제 순위 경쟁에 들어간다.

박정은 감독은 “4~5라운드가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다. KB도 박지수 선수가 돌아오고, 각 팀별로 이슈가 있다. 우리 플레이를 집중해서 치를 예정이다. (나이가 많은) 김한별이 있어서 4~5라운드에서 승수를 많이 쌓을 예정이다”고 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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