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간첩 혐의' 이중국적 국방차관 처형 이란에 "야만적 행위" 규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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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가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의 이란·영국 이중국적의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을 처형한 데 대해 영국이 "야만적인 행위"라고 강력 규탄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이란 당국의 아크바리 전 차관 처형에 대해 "자국민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야만적 정권에 의해 행해진 냉담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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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 아크바리 전 차관 교수형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란 사법부가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의 이란·영국 이중국적의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을 처형한 데 대해 영국이 "야만적인 행위"라고 강력 규탄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이란 당국의 아크바리 전 차관 처형에 대해 "자국민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야만적 정권에 의해 행해진 냉담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제임스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도 "이 야만적인 행위는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규탄했다.
이날 이란 사법부 산하 미잔 통신은 아크바리 전 차관을 교수형으로 처형했다고 보도했다.
간첩 혐의로 이란의 대내외 안보에 위협을 준 혐의로 아크바리 전 차관이 처형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이란 대법원은 그를 영국 비밀정보국(MI6) 첩보 요원으로 판단, 영국과 내통해 간첩 활동을 벌였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아크바리 전 차관은 1997년부터 8년간 국방부 차관을 지냈으며, 당시 서방과의 관계 개선에 힘쓴 모하마다 하타미 전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보낸 개혁 성향의 인물로 평가된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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