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그때처럼… 핸드볼팀, 포르투갈 상대로 ‘중꺽마’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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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첫 승에 도전하는 남자 대표팀이 강호 포르투갈을 만난다.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팀이 포르투갈을 물리쳤던 것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핸드볼 대표팀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알라이얀의 기적'을 만든 것처럼 구슬땀을 흘리며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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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첫 승에 도전하는 남자 대표팀이 강호 포르투갈을 만난다.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팀이 포르투갈을 물리쳤던 것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포르투갈이 강팀이지만 대표팀이 이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핸드볼 대표팀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알라이얀의 기적’을 만든 것처럼 구슬땀을 흘리며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대표팀과 지금 핸드볼 대표팀이 놓인 상황은 비슷하다. 본선진출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만났다는 점이 같다. 대표팀을 이끈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이란 점도 비슷하다. 당시 축구 대표팀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현재 핸드볼 대표팀은 홀란도 프레이타스(58)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또 축구 대표팀과 핸드볼 대표팀이 나란히 12년 만에 본선라운드 진출에 도전하는 것도, 포르투갈전에서 나란히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도 다르지 않다.
첫 경기 패배 충격에도 선수단은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며 포르투갈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 과제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헝가리전에서 대표팀은 19개 실책을 범하며 공격권을 내줬다. 대표팀 턴오버로 공격권을 손쉽게 가져간 헝가리는 이 가운데 12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며 “쉬운 경기는 아니지만 대표팀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대등한 경기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스타드=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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