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호골' 도전 황희찬, 상대는 '월드컵 증후군' 웨스트햄

(일) 새벽 ‘울버햄튼 vs 웨스트햄’ 생중계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월드컵 직후 부활한 황희찬이 '월드컵 증후군'에 시달리는 웨스트햄을 만난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오는 15일 오전 12시,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마주한다.

황희찬은 리버풀전에서 교체 3분만에 '새해 기념 축포'를 쏘아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비록 지난 12일 노팅엄전과의 카라바오컵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으나, 황희찬에게는 더욱 시급한 '강등권 탈출'이 필요하다.

전망은 긍정적이다. 주전 경쟁 속에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황희찬은 시즌 재개 이후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6경기 중 네 차례를 선발 출전했고, 두 차례의 교체 출전 경기에서도 30분 이상을 소화했다.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울버햄튼 주전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황희찬은 올 시즌 홈 경기 마수걸이 골을 노리고 있다. 직전 노팅엄전에서는 결정적인 유효슈팅이 있었으나 딘 헨더슨의 슈퍼세이브로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직전 시즌을 7위로 마친 웨스트햄과 10위로 마감했던 울버햄튼은 나란히 고전 중이다. 승점 15점의 웨스트햄은 17위에 위치했고 울버햄튼은 승점 14점으로 19위에 떨어져 있다.

하지만 레스터와 리즈, 노팅엄이 각각 승점 17점, 본머스가 16점을 기록 중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은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시즌의 반환점을 돈 두 팀의 맞대결에서 어느 클럽이 강등권 탈출과 함께 중위권 진입에 가까워지게 될까.

올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웨스트햄이 2대 0완승을 거둔 바 있다. 황희찬은 당시 부상으로 결장했다. 

오는 15일 일요일 오전 12시 울버햄튼 대 웨스트햄전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서 펼쳐지는 울버햄튼의 전 경기 생중계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