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억’ 日 신입생이 하퍼-골드슈미트급? 엇갈린 전망, 무엇이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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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일본프로야구 최고 야수 중 하나였던 요시다 마사타카(30)와 5년 계약을 했을 때 현지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MLB.com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기 때문에 빅리그 실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티머는 29세의 좌타 외야수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총평하면서 '요시다의 (예상) 타율 0.298은 루이스 아라레스에 이어 2위, (예상) 출루율은 후안 소토에 이어 2위다. 예상 OPS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TOP 10이고, 요시다의 예상 wRC+ 140은 브라이스 하퍼와 폴 골드슈미트와 같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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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보스턴이 일본프로야구 최고 야수 중 하나였던 요시다 마사타카(30)와 5년 계약을 했을 때 현지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그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외야수라는 건 다들 인정했다. 하지만 9000만 달러(약 1118억 원)의 투자액에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좋은 선수지만 총액 9000만 달러, 연 평균 1800만 달러 투자는 과하다는 것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다른 팀들이 요시다에 그 정도 제안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보스턴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줬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한 프로젝션의 예상이 맞다면, 꼭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3일(한국시간) 통계 프로젝션인 ‘스티머’의 2023년 예상을 근거로 가장 놀라운 선수 12명을 선정했다. ‘스티머’가 유독 후하게 평가한 요시다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티머’는 요시다가 2023년 타율 0.298, 출루율 0.388, OPS(출루율+장타율) 0.86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조정득점생산력(wRC+)은 무려 140에 달했다. ‘스티머’는 요시다가 일본에서 기록한 성적이 메이저리그에 와서도 상당 부분 통용될 것이라 본 것이다.
MLB.com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기 때문에 빅리그 실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티머는 29세의 좌타 외야수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총평하면서 ‘요시다의 (예상) 타율 0.298은 루이스 아라레스에 이어 2위, (예상) 출루율은 후안 소토에 이어 2위다. 예상 OPS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TOP 10이고, 요시다의 예상 wRC+ 140은 브라이스 하퍼와 폴 골드슈미트와 같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실제 리그 최고 외야수 중 하나인 브라이스 하퍼의 지난해 wRC+는 145였다. 140이 넘는다는 것은 특급 성적을 의미한다. 이 정도 성적을 거둔다면 연 평균 1800만 달러는 전혀 아깝지 않은 투자가 됨은 물론 크게 남기는 장사가 될 수도 있다.
프로젝션마다 요시다의 2023년 예상 성적은 다소 엇갈리지만, 전반적으로는 현지 언론의 반응보다 훨씬 따뜻하다. ‘스티머’는 굉장히 후하게 평가했고, 또 다른 대표적 프로젝션인 ‘ZiPS’는 이보다 더 보수적이기는 하지만 131의 wRC+를 예상했다. 130만 넘겨도 성공적인 영입이라 할 만하다.
다만 ‘ZiPS’는 요시다의 득점 생산력이 5년 내내 계속 떨어져 마지막 해에는 112라는 평범한 수치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프로젝션들의 예상치는 일본프로야구 성적을 상당 부분 참고하고 메이저리그 수준에 대입해 떨어뜨린다. 일본에서 미국으로 간 선수들의 전례를 반영하는 만큼 요시다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는 아직 모른다. 요시다 못지않은 평가를 받았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의 첫 시즌은 예상보다 부진했고 wRC+는 11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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